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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걸려요..ㅠㅠ

맘에걸려요..ㅠㅠ

올해1살



비오는 출근길에 유기견 한마리를 발견했어요
많은 비에 몸이 홀딱 졎어서 돌아다니고 있더라구요
근데 저랑 눈이 마주치는 순간 계속 절 따라오는거예요..
사실 전 강아지 한마리도 겨우 기르고 있는 형편이라(부모님이 그다지 안좋아하세요..)
맘은 굴뚝같지만 데려갈수가 없었어요
병원에데려다 주고 싶어도 출근길이라 시간도 없었구요
누가보면 마치 제 강아지같이 옆에 찰싹 붙어 따라오는데 심장이 두근거려 미치겠더라구요
맘속으로 미안하다고 널 데려갈입장이 안된다구 계속 말했는데
그맘을 알았는지 절빤히 쳐다보더니 몸을 돌려 다른 곳으로 가벼렸어요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제자신이 너무 싫어져서 괴로웠어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하루종일 계속 우울하네요..

  • 애교

    맞아요..실천하시는 분들..참 존경스럽습니다..마음깊이..
    집에와서 제강아지가 안아달라고 어리광부리는 모습을 보니 아까본 그아이도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강아지였겠지 하는 생각에 또한번 맘이 아려옵니다..
    좋은분이 데려갔길 바라는 마음은 어리석은걸까요?
    부디 비가 많이 온다는 오늘밤 편히 쉴곳이 생겼길 바래봅니다..

  • 널위해

    아구 저랑 닉넴이 같으시네요,, 많이 우울하시겠어요,,,
    정말 마음만 굴뚝 같지 형편상 괴로운 경우 많아요 ,,
    그래서 구조하시는 분 보면 참 대단하시고 존경스러워요,,저러면 며칠간 잔상이 떠나지 않고 마음이
    너무 힘 들죠,,, 더군다나 같이 따라가려 했는데 떨치셔서 더 힘 드셨겠어요,,
    정말 세상 유기견이 없어졌슴 좋겠어요,,,

  • 멈짓체

    귤님의 글을 읽으니 맘이 더 괴로워집니다..
    너무 착한아이란 생각이 들어서...ㅠㅠ

  • 호시

    그런 녀석들 보게되면 계속 머리속에 남고 생각나서 참 괴롭죠..
    그녀석 밥은 먹었는지..얘기 전해 듣는 저도 마음이 묵직해 지네요..
    동물들도 감정이 있고 눈치가 있는 동물이라...
    이 사람이 지금 날 받아주지 못 할 사람이구나를 알아차리고 뒤돌아선것 같아요..
    예전에 동물동장에서 동물과 소통 하는 미국인 여자가 나오는걸 봤는데...
    동물들이 사람 보다 더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을걸 느꼈던것 같아요.
    본인이 짐이 될까봐..스스로 죽기를 바라며

  • 풀잎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로또되면 보호소를 차리던지 후원을 하던지 하고싶어요. 아니면 맘껏 돌아다닐수 있는 공원을 만들어주던지..에휴....

  • 내꼬야

    불쌍해여 ㅠ 로또되면 그런애들 잘지낼수있게 보호소 차려주고싶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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