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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유골 보관하고 계신분 계세요?

강아지유골 보관하고 계신분 계세요?

꽃봄

저희 아가가 어제 별이 됬어요
일요일부터 아무것도 못먹고 이병원 저병원 다니면거 검사하느라 고생한 우리 씩씩이..
수술중에 맥박이 떨어지고 심장이 멈췄어요
11년...제 손으로 받아 지금껏 제 껌딱지로 있던 아이인데...
식도에 뼈가 걸려있었어요
치석제거용으로 간식으로 가끔 쭸었는데..그게 ..그만...제탓이예요
수제간식 만들어먹이면서 나름 좋은거 먹이고 싶고 잘해주려고 했던게..이렇게..돌이킬수없는 후회와 미안함만 남게 되었어요
어제 집으로 데려와 상자에 이불깔고 눕혀놨는데..
아무리 봐도 죽은거 같지않고 이쁘기만 합니다
믿기지가 않아서 멍한채 있다가 울다가 보고싶음 보고 있다가 쓰담쓰담 한번씩 해주고 ...이러고 있어요
중간중간 정신을 차려 인터넷으로 강아지넷이란 장례업체를 예약하고 내일 화장하러 갈 예정이예요
워낙 저밖에 모르는 껌딱지라 좋아하는 장난감도 없고 그저 제옷에 자리잡고 엎드려있는걸 좋아했는데...
화장할때 무얼 넣어줄지..
화장하고 집으로 데려올 예정입니다
나중에 나중에 씩이 엄마인 제리도 별이되면 함께 보내주고 싶어서입니다
스톤은생각이 없고
유골을 깨끗하게 소중이 보관하고 싶어요
매일매일 제가 밥이랑 물도 챙겨줄꺼구요..
집에서 유골 보관하시는분 계시면 주의사항이나 조언 부탁 드립니다

  • 핫핑크

    저도 얼마전 15살이 된 노견(이지만 저한텐 아직도 아가 ^^)과 함께 살고있어 그런지 남얘기같지 않고 눈물이 나네요... 힘내세요 님덕에 씩씩이의 삶은 아름다웠을거예요

  • 가욋길

    읽으면서 제가 눈물이 나네요 ㅜ ㅜ힘내시구요 씩씩이는 행복한 아가네요^^씩씩이도 알거에요

  • 날애

    아구 세상에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힘내시구요 애기도 좋은곳에 가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 은새

    씩씩이도 다 알거예요. 주인분께 받았던 사랑..
    다 기억하고 갔을터이니... 너무 많이 아파하시지 마시고...
    마음 잘 추스리시고... 편안하게 보내주세요....

  • 봄나

    침실에 두고 가끔씩 꺼내서 쓰다듬고 입맞춤해요...
    저희집이 워낙 습해서 제습기를 거의 풀가동해서인지 벌레는 안생기더라구요....
    겁많던 아이라 나중에 나 죽음 같이 뿌려달라 하려구요....

  • 풀큰

    저 10년째 보관중입니다. 벌레 안생기니 걱정마세요. . 저는 매일 간식 놓아두고 놓아둔지 하루지난 간식은 키우는 강쥐 간식으로 다시줍니다. . 둘이 친남매 지간 이었거든요

  • 무크

    원망같은건 하지 않을터이니 조금도 자책하지 마세요. 사랑 받고 갔기에 그 곳에서도 행복할꺼에요.

  • 비내리던날

    유골함 받아온 나무상자 그대로 4년째 거실 책장에 보관중입니다..아직도...못떠나보내겠어요...열지않아그런가 특별히 벌레가 나오거나하지는 않네요...토닥토닥...시간이 약입니다...ㅠ.ㅠ

  • 파라

    에구ㅜ 한순간이었네요.. 유골은 집에 보관들 많이 하시는것같아요ㅜ

  • 해긴

    아가가 평소에 좋아 하는 인형 장난감 옷등 넣어 주시고여.
    작은 캡슐에 조금만 소분해서 목걸이로 걸고 다니거나 해서 늘 어디든지 함께 데리고 다니는건 어떨까요
    저도 아기를 키우지만 그런생각을 하고 잇거등요
    아가 분골은 집에 고이 모셔놓을 생각이구요

    힘내세요. 아가도 님과 함께 햇음을 너무나 행복해햇을꺼에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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