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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한테 소개 받아 예복 맞췄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알려드려야 할것 같아서요 !!

플래너한테 소개 받아 예복 맞췄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알려드려야 할것 같아서요 !!

한추렴

안녕하세요, 예신님들 !!
다들 그러시겠지만 , 결혼 준비라는게 설레이기도 하고 그 만큼 걱정도 늘어나는
시기인거 같아요 ㅋㅋ 선택과 선택의 연속 ㅠ

올릴까 말까 진짜 고민 많이 하다가 저 처럼 마음 상하시는 분 없길 바라며 몇자 적어 봅니다.

웨딩은 신부를 위한 날 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결혼준비가 대부분 신부를 위한 이벤트가 많죠 ?
저도 저희 영 저희 오빠 덕분에 공주놀이도 실컷 해보며 결혼 준비를 했습니다.

어느덧 담달이면 본식이네용, ㅋㅋ

제 결혼준비에 있어서, 전 너무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뵙구 도움도 많이 받아서
정말 어느 하나 후회 하는게 없는데.,
진짜 지금 생각해도진짜 짜증나는거 딱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맘 먹고 해준 오빠 예복이예요 ㅠㅠ

진짜 예복 업체 엄청 검색 해서 여러군데 나름 비교해본다고 했는데,
압구정에서 마음에 드는곳을 드디어 골라서 플래너한테 말했더니
청담에 플래너님 아시는 업체가 있다고 그 가격 동일 조건으로 해주신다고 해서,

어차피 같은 가격이면 그래도 플래너 끼고 하는게
나중에 잘 몰라도 물어보기 편하겠구나 하고 그냥 플래너가 소개해준 업체로 결정 했어요 !!

생에 첫 맞춤 정장이라고 , 너무 행복해 하던 예쁘고 착한 우리 예랑이 ㅠㅠㅠ
암튼, 오빠를 위해서 뭐라도 해줄 수 있는거 같아 기쁜 맘에 예복을 맞추었죠 ㅋㅋ
겨울 입고다니라구 코트랑 구두랑 다 같이해서 12월에 계약 바로 고고씽 했는데요 ㅋㅋㅋ
저희 예봉 완성 언제 되었냐 하면 ㅋㅋ 2월 7일인가 ? ㅋㅋㅋㅋㅋ
대박이죠 ㅋㅋ 2달 걸렸어요 ^^
코트 ㅋㅋ 의미가 없어졌네요 ㅋㅋ 이제 봄이거든요 ^^

예복에 금테 둘렀냐구요 ?? ㅋㅋ 에이 그럼 왜 욕하겠어요 ㅋㅋㅋ
진짜 12월 부터 2월까지 거의 매주 가봉보러 간거 같아요 ㅋㅋ
아빠 어깨처럼 어깨에 뽕 잔뜩 띄워놓구 진짜 정장에 문외한이 우리가 봐두 아닌데
아 이게 이쁘다고 ㅋㅋ 줄이면 이상할꺼라고 ㅋㅋ 어찌나 퉁명스럽게 대하던지., ㅋㅋ
그래도 좋은 일인데 기분좋게 하자고 걍 했어요 ㅋㅋ
자기네들이 연옌 협찬도 많이 하고 매니지먼트사도 같이 한다고 하면서
엄청 자부심이 있길래, 아 그게 맞는건데 저희 눈에만 이상한건가 그래도 이렇게 이상한데 어케 가져가지 하면서 ㅋㅋ
오빠가 아니 거기 사람들은 다 딱 맞게 입으면서 왜 자꾸 자기한텐 크게 입으라고 하는거야 ?
라고 하는데 저도 잘 모르니 글쎄 그러고 말았더랬죠 ㅋㅋ
안줄였으면 지금쯤 아저씨도 안입는 80년대 양복 입고 있을꺼예요 ㅋㅋ
응답하라 1980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제 맞춤 구두는 ㅋㅋㅋ 걍 발사이즈 물어보고 발 그림 A4용지에 그려 갔어요 ㅋㅋ
알고 보니 그건 맞춤구두 방식은 아니고 걍 수제 구두래요 ㅋㅋ
맞춤 구두 아니고 걍 기성 구두 손으로 만드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한텐 수제 맞춤 구두라고 하시고 돈 다 받아 가셨거든요 ^^ 꼼꼼히 확인 안해본 제 잘못이겠죠 ?
그런데 끝까지 그게 수제 맞춤 구두라고, 제작방식이 다를 뿐이라고 하시니 뭐.,
잘 모르는 저는 믿을 수 밖에요 ㅋㅋ
수제는 수제죠 ㅋㅋㅋ 다만 맞춤이 아닐 뿐이지 ㅋㅋ 그 차이점을 잘 모르시나봐요
그 대단한 전문가 업체는 ^^
암튼 그 대단한 구두님도 일월 말에 받았나봐요 ㅋㅋㅋ 그래도 단 한번도 싫은 소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옷만 이쁘게 나온다면 그걸로 감사해야지
매주마다 그 바쁜 결혼준비와중에 왔다갔다 왕복 두세시간씩 걸려도
우리 오빠 이쁜옷 입혀줄 생각에 싫은 생각 하지 말고 다녀야지 하면서 다녔어요 ㅋㅋ

그런데 왠걸 ㅋㅋㅋㅋ 코트가 나왔거든요 ? ㅋㅋㅋ
기분좋게 입고 밖으로 나왔는데 ㅋㅋㅋ 예복샾 불빛은 노란색이라 자세히 못봤는데 ㅋㅋ대박 ㅋㅋ
지하철에서 오빠 뒷모습 보는데 저 진짜 깜짝 놀랐어요
뒤에가 ㅋㅋㅋㅋㅋ 얼룩덜룩 ㅋㅋ 어깨랑 등판이 ㅋㅋㅋ
물어보니깐 원래 이 천이 그런 재질이라고 하더니 ㅋㅋ 그럼 그런 천을 코트로 추천해주면 누가 하냐고 했더니
여기에 심이 들어가고 패드가 들어가는 자리라 어쩔 수 없다고 하다가 결국은
다시 등판만 새로 제작해주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너무 화가 났지만 그래도 잘 나오기만 한다면 하고 다시 제작 해달라고 했어요 ㅋㅋ

그런데 그 다음주가 웨딩촬영인데 웨딩촬영 전주에 전화가 왔떠라구요

신부님 여기 예복샵인데요, 잘 티는 안나긴 한데 거기 가운데 심 들어 가는 부분은 어쩔 수가 없어요 원래 그런거예요
혹시나 잘못된거라고 생각할까봐 전화 했어요

아무 이상 없는건데, 잘못된거라고 생각할까봐 미리 전화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
제가 너무너무 예민한건가요 ?? ㅠㅠ
그래서 제가 화를 냈더니 ㅋㅋ 저희 오빠한테 전화해서...
신부님이 너무 화를 내셔서 무서워서 전화 했다고 그건 어쩔 수 없으니 죄송하니 셔츠라도 서비스로 해주시겠다고.. ㅋㅋ
아., 제가 너무 지랄 맞았던건가요 ?? 제가 너무한거예요 ?? 그런건가요 ? ㅋㅋㅋ ㅠㅠㅠ

당근 플래너한테 뭐라고 했죠, 플래너 저 예랑이 예복집 담당자 이렇게 예복을 찾으러 가서 만났어요
제가 저한테 대책을 찾아서 전화 달라고 했는데,
신랑한테 전화해서 그런 얘기를 한다는건 너무 경우에 어긋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ㅋㅋㅋㅋㅋㅋ
예복샵에서저한테 뭐라고 했게요 ?
신부님, 신랑님 통해 들으니 기분 나쁘시죠 ? 저도 플래너 통해 들으니 기분 나쁘더라구요 왜 이 친구한테 뭐라고 하셨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 거기서 더 얘기 하다가는 혈압으로 쓰러질꺼 같았어요 ㅋㅋㅋㅋ
오빠도 좋은 날인데 그냥 입자구 기분 좋게 가자고 ㅋㅋㅋㅋ
저 진짜 너무 분해서 부들부들 몸이 떨렸지만., 나왔어요 ㅋㅋㅋ
당장 다음주 웨촬인데 예복 없이 할 수 없었으니깐요 ㅠㅠ 이미 나온거 거기서 뭘 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ㅠㅠ ㅋㅋ아, 플래너 통해서 무언가를 결정할때는, 불만이 있어도 말 하면 안되는거였나봐요 ㅋㅋ
업체가 전달 받으면 기분 나쁘니깐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제와서 이 글을 여기다 적는 이유는요 ,
기분 좋은 결혼식 혹시라도 저 같은 피해 보시는분 절대 없으시길 바래서예요 ㅠㅠ

일생의 한번 뿐인 결혼식, 저희는 그놈의 예복땜에 얼마나 싸웠는지 몰라요 ㅠ
괜히 그놈의 예복 땜에 오빠랑 저랑 왜 싸워야 하는지 ㅠㅠㅠㅠ

저는 지금도 호갱이 된것 같은 느낌에 오빠 예복만 생각하면 울화가 치민 답니다.

플래너 소개라도 너무 믿지 말고 꼭 꼼꼼히 확인 하셔서 즐거운 결혼 준비에 저 같은 오점은 남기지 마세요 : )

  • 아리알찬

    네네 쪽지 드릴께요 , ㅠㅠ 저처럼 당하지 마세요 !! ㅠㅠ

  • 그림자

    쪽지로 알려주세요~ㅜㅜ

  • 노을

    여기 업체명 적어도 되는거예요 ?? ㅋㅋ 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성질나요 ㅋㅋㅋ

  • 알프레드

    헉.. 업체 살짝 알려주세요..

  • 가시

    저도 알려주세요 ㅜㅡㅜ

  • 초코초코해

    읽는데.. 저두 기분이 안좋네요... 이번주에 예복 보러 가는데 ㅜㅜ 그 업체 어딘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ㅜㅜ

  • 가지

    네 쪽지 드렸어용 !!!

  • 맑은가람

    네. 쪽지 부탁드려요~

  • 소라

    저 진짜 거기 불매 운동이라도 하고 싶은데 ㅋㅋ 여기에 업체명 적어도 되는거예요 ? 아님 쪽지 드릴까요 ?

  • 기쁨해

    에궁. 속상하셨겠어요. 저도 플래너분 소개로 몇군데 가려 하는데.. 혹시 그 업체 어디인지 알려주심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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