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결혼하는 예신입니당
내년봄에 결혼하려고 천천히 부모님들께 인사드리고, 이제 알여보려던 참이었는데
남친 부모님이 너무 서둘러서 날짜를 잡아주셨어요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어차피할꺼면 빨리하는것도 나쁘지않겠다 싶어서 급히 알아보고있는데,
정말 할일이 너무 많으니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네요..
9월달은 다행히 할인을 많이 해주는 편이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선 플래너부터 만나보는게 좋을것같아서 토요일 늦게 수원에 있는 나우웨드 라는데 갔었어요
예산은 딱히 정해놓은건 없었지만 이백만원대에선 해결하면 좋겠다 싶어서 플래너한테 이야기했더니 예산에 맞춰서 구성을 잘 해주시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그때부터였어요,
남친 형님이 2년전에 결혼하셨는데 웨딩홀안에 있는 드레스샵(?) 암튼 웨딩홀에서 패키지까지
진행을 했다는거에요..
금액은 별차이가 없는것 같기는 한데.. 저는 조금더 체계적이고 요목조목 골라서 준비하고싶은 마음이 컸거든요...특히 드레스랑 메이크업은 정말 잘 골라서 하고싶어서요..
9월이면 이제 시간도 많이 남은것도 아니고 급하게 시간에 쫓겨서 준비하기도 싫구요,
웨딩홀에서 메이크업하는 것도 너무너무 싫더라구요
저 상담해주신플래너실장님이 다행히 제 마음을 잘 알아주셔서 저는 너무좋았거든요
금액도 생각했던것보다 비싸지 않았고 제가 원하는 예산 이야기하니까 거기에 잘 맞춰주기도했고... 더 고민할게 없겠다싶어서 그냥 제 카드로 계약부터 해버렸어요.
남자친구가 계속 툴툴거리고, 웨딩홀패키진가 뭔가 해야 부모님한테 유난떠는것 같아보이지도 않다고해서 계약하고 나왔지만 찝찝해서 정말 이틀 밤을 꼬박 새고 잠을 못잤어요..
근데 오늘 아침부터 담당 실장님 전화와서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 예식장 가능한 시간서부터
할인해주는범위까지 쭉 한눈에 보게 정리해주셨네요.
남친한텐 좀 미안하지만...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은 제가 원하는 구성으로 하는게 맞는것같아서요
다른것보다 강요안하고, 바가지 쓰는 기분 안들게 견적 잘 받은것 같아서 더 고민안하려구요.
제 생각이 맞는거겠죠? ^^ 다른분들도 결혼준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