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월 예신이에요.
결혼준비를 얼렁뚱땅 시작하게 된거 같아서 마음이 씁쓸했지만;;;
지금은 예랑님과 이것저것 알아보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박람회를 다녀오고 결혼을 확정지은 후
첫번째 갔던 박람회는 너무 대강대강 보고 와서
박람회를 한번 더 가보자 해서 다시 한번 다녀왔어요.
박람회를 가기전에 공부를 좀 해야 할 거 같아서
결혼정보 사이트를 여기 저기 가입하고, 정보도 여러가지로 많이 얻었어요.
사이트 가입하니가 스팸들도 점점 많아지긴 하더라구요 ;;;
결혼 준비 시작은 웨딩홀+스드메+신행이 거의 동시에 진행되더라구요.
저 역시 그랬구요 ㅋㅋ
예산 같>예산 같은것도 안 잡고 있던 터라 ... 첫 박람회에서 받은 견적이 저렴한 건 줄 알았어요.;;;;
저희가 갖고 있던 정보라고는 이전에 예랑이 누님께서 진행 하셨던 내역들이였어요.
(양가 집안에서 최근에 진행된 결혼은 예랑이 누님뿐이여서 ㅎㅎ)
누님께서는 꽤 큰업체와 계약을 해서 인지? 스튜디오가 좋은 곳인지 ?
아니면 결혼식 진행했던 시기가 비쌌던 건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첫번째 받은 견적이 더 저렴해서
그 정도면 괜찮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견적금액은 230만원 ;;;; 본식스냅 별도... (지금생각하면 비싼 편이더라구요.)
두번째 간 박람회도 비슷한 금액이였어요.
제가 첫 박람회에서 꽃힌 스튜디오가 있어서 그 스튜디오만 견적을 받았어요.
두번째 박람회 다녀오구선 우연히 인터넷을 통하여 견적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여기 저기 견적을 요청했어요.
대략 세군데 정도 받았는데 .. 박람회 견적은 200만원을 넘는데
세군데 모두 180만원 정도 였어요.. 물론 본식스냅 별도;;;
그러다 ... 방문상담이 가능한 곳을 알게 되고,
또 제가 혼자 독단으로 ㅋㅋㅋㅋ 예약을 잡았지요.
참고로 저희 예랑님은 ... 옛날 사람이에요.
나이가 많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 의심도 많고, 걱정도 많고, 보수적이에요.
간혹가다 뉴스에서 웨딩홀이 망했네... 웨딩업체 어디 계약자들이 피해를 봤네 ...
이런 뉴스를 많이 봐서 걱정이 한가득 이었어요.
그래도 예랑님 잘 설득해서 방문상담을 받았어요.
물론, 제가 꽃혀있는 그 스튜디오로 .........
방문 상담 했을 때 플래너님께서 너무 설명을 잘해주셨어요.
예랑님도 소규모 업체이면 불안하다고 싫다고 했지만, 막상가서 상담받고
이야기 듣고 하면서 조금 마음이 움직였나봐요.
제가 꽃혔던 스튜디오는 너무 심플한 것에 비해 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어요.
사실 옥상씬에 한눈에 뽕 ~~!! 간거 였거든요ㅋㅋ
그래서 다른 스튜디오 추천 받다가 특가 진행하는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에
귀가 그쪽으로 쫑긋 ㅎㅎ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를 한방에 결정하고, 드레스는 업체 몇 곳 만 정하고,
메이크업도 몇곳만 대략 정하고 견적을 받았어요.
견적 받은 금액은 130만원 !!!!!! 너무 저렴한거에요..
하지만 ... 여전히 예랑님의 의심 ;;;;
견적 받고 나서 따로 한번 더 이야기를 하고, 정말 큰업체랑 계약할거 아니면
저렴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는 결론하에 계약 진행했어요.
하는 김에 본식스냅까지 모드 결정해서 계약 진행했어요.

제가 계약한 내용은

스튜디오 : 동* 모던**(20p)
(액자 20r 서비스 , 스튜디오 비치된 드레스 1벌 착용가능.)
드레스 : 우노** , 그레이스 **** +10, 아비** +20
(화이트 2벌, 유색 1벌)
메이크업 : 슈어바이** 부원장 , 터치바이** 부원장 +10
이렇게 스드메는 130만원
본식은 마이**(스냅 20p 큰사이즈 1 , 작은사이즈 2) +45만원
총 175만원에 계약했어요.

계약진행후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인터넷 업체에 견적 받아 봤는데요.
금액은 비슷하다라구요.

단, 플래너가 동행하지 않는 다는 단점이 될수도 있고 장점이 될수도 있는 부가적 사항이 있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스드메 진행하셨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이 정도면 나름 잘 한 거겠죠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