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에서 14년된 저희 행운이가
저번주에 수술시 동의서에 싸인해야 한다고 ...
마취하면 못깰거 같다고 병원에서 말을 들었데요...

우선은 마취도 못한 상태로 처치를 하고 우선 집에 왔어요.

병명은 요도 결석이에요...돌이 요도에 딱 맞아서 3일정도 소변도 전혀 못 봤어요..
요산이 몸에 독으로 퍼져서 부르르 떨고, 결국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했는데..
이번에 새로운 병원을 갔거든요...
그동안 다녔던 병원에서는 신장이 안좋다는 말은 들었는데.
간은 전혀 말씀을 안하셨는데..
이번 병원에서는 간이랑 신장이 거의 기능을 안하고 있데요.ㅠㅠ

결국...항생제도 쓸수 없는 상태구요.. 수술은 더더군다나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못하구요.
마취도 못하고 바늘로 방광에 구멍을 내서 오줌을 빼내고는 호스를 꼽고는 집에 왔는데 여전히 소변을 못보고 있어요..

낼 병원에 가면 마취제를 쓰고 수술을 할거 같은데.
맘을 먹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수술을 해주면 그 뒤에는 가봐야 안다고 하셨는데.
더 일찍 헤어지게 되는건 아닌지 식구들이 모두 겁내고 있어요...

친정에서 돌아와서 우선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우선 납골당을 좀 알아봐야할거같은데.
경기도에 추천주실 납골당이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식구들이 주말에 너무 울어서 제대로 뒷 얘기를 못하고 헤어졌는데.
주말에 저희를 반기며 웃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