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혀 예랑하고 매일매일 밤낮으로 싸우다 보니 지치네요ㅎㅎㅎ
뭐가 이렇게 의견충돌이 많은지근데 뭔가 선택하는건귀찮지만 재미있어요
평소 결정장애인데 신기하게도식장하고 드레스를 3시간만에 한군데만 가서 결정을 다 해버렸다는 -_-;;물론 방문전 폭풍검색을 하고 갔지만기대 이상으로만족스럽더라고요1. 식장 (더클래* 청담)
음 들어가자마자 여기다 결정하고 계약했어요 -_-;;;
대표님 정말 시크하셔서 맘에들?맘에들었고 실장님 외 직원분들도 까탈스러운 제가 이것저것 캐묻는데도 끝까지 친절하게 응대하심...
분위기가 상상했던 것보다 아늑하고 좋더라고요. 언덕에 있기는 한데 대로가 가까워서 접근성도 생각보다 괜찮고.
비와도 식 진행에 문제없을 것 같고 신부대기실도 우아했음...
그리고 기본적으로 끼워팔기식으로 하는 옵션이 없고 취향에 맞게 선택 혹은 추가가 가능해서 그 점도 상당히 맘에 들었고요.
화이트데이라고 꽃까지;; 음 디저트로 주신 롤케익도 참 맛있었습니다.
뭐 본식상담 및 플라워상담 진행해봐야 구체화되겠지만 기대됩니다...
150~200명, 단독홀, 3시간 이상 홀 사용 가능 이 조건으로 많은 식장들을 검색했는데 그냥 이곳이 괜찮을 것 같아서 처음 그냥 간이나 볼라고 방문했는데 덜컥 계약했네요5시 10분쯤 방문했는데 계약하고 나니 6시. 왠지모를 뿌듯함에 젖어서 맛있는 밥이나 먹어야지 했는데
6시 반에 드레스샵 예약한게 생각났어요 -_- 귀찮지만 예약했으니 억지로 갔는데 지금생각하니 안갔으면 후회했을뻔 ㅋㅋ2. 드레스샵 (프리마베*)
근데 한 20~30분 기다려서 저희 커플은 좀 짜증이 나있었는데 줄줄이 드레스가 걸려있길래 구경도 좀 하면서 맘에 드는 하나 정도를 찍어놨어요
마침내 원장님이 들어오셨는데 음 과도하게 칭찬을 하시면서 잘 찾아오셨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손을 잡자고 내미시길래 이분 왜 이러시나 하고 어색한반응을 보임 ㅋㅋㅋㅋ 예쁘게 만들어줄 자신있으니 꼭 계약하자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아 일단 드레스를 봐야 알죠 라고까칠하게 말함 -_-;; (죄송해요 원장님 ㅋ 저도 그때는 걍 가본거라 드레스가 그렇게 예쁠줄 몰랐어요 ㅋ)걸려있는 드레스들을 좀 보고 괜찮은걸 몇벌 골라서 입어봤는데
첫 드레스를 입자마자 아 이게 바로 운명의 드레스구나
우아하면서도 세련되고,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ㅠㅠ 제가 매일 노래불렀던 그런 고급진 스타일
예랑 : 비싼게 좋기는 좋구나두번째 드레스는 너무 어려보였어요 제가 다소늙은 신부인데 예랑말로는 좀 뻥을 보태서 25살처럼 보였다는 ㅋㅋㅋ
한여름밤의 꿈을 꾸는 듯한 그런 드레스-
이건 사실 걸려있을땐 싫어서 원장님이 가져오셨을때 안입는다고 거부하다가 걍 입어본건데 깜놀세번째도 맘에는 들었는데 앞의 두개가 너무 셌네요.게다가 제가 원래 베일을 유심히 보는 편인데 정말 고급스러운 베일이 많더라고요.!! 아 ㅠㅠ 감동감동일단 첫번째 두번째 드레스홀딩은 해놓았는데 다음 방문때는 얼마나 예쁜드레스들이 있을지! 궁금궁금하네요
제가 평소에도 예쁜옷에 매우 집착하는 편이라 드레스는 꼭 예쁜걸 입고 싶었거든요 ㅠ 게다가 스튜디오촬영도안해서생각했던 견적보다 너무 비쌌지만 ㅠ 어렵게 결정했답니다 흑
아 딱 몇시간 입을건데 ㅠ 하 그래도 여자의 로망은 드레스
그래도 드레스만 생각하면 히죽히죽~ 운동 열심히 해야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