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신분들 다들 준비 잘하고 계시나요?
저는 10월 예신이에요~ 웨딩홀 투어랑 계약을 1월초에 햇는데, 벌써 5월말이라니.. 시간 진짜 빠르네요
요즘은 웨딩홀 계약을 다들 일찍하는건지, 1월에 투어했는데도 인기있는 웨딩홀은 가을 예식까지 예약이 많이 차있더라구요
다섯군데 정도 투어했는데, 진짜 결혼준비는 선택의 연속이라는걸 실遮째?실감할수 있었어요..
더채플앳청담/베일리하우스/파티오나인 이렇게 세군데중에 한달정도 엄청 고민하다가
더채플앳청담으로 결정했답니다. 결정하고나서도 계속 다른데 미련남고 ㅋㅋ
결정장애자에게 결혼이란.. 정말 두번 할짓이 못되는 것 같아요 ㅎ어렵게 웨딩홀을 확정하고 나서는, 바로 다음 단계인(?) 스드메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먼저 인터넷 서칭부터 엄청했는데, 스튜디오 드레스 화보며 후기 보느라 몇날며칠 눈 빠지는줄ㅠㅠ
대략적으로 두세군데 스드메 업체를 정하고 모아에 견적 문의를 했더니, 쪽지가 엄청나게 오더라구요 ㅋㅋ
여러군데 견적문의를 해보고, 그중에서 견적도 괜찮고 느낌이 좋은 웨딩업체(플래너)에 상담을 받기로 했어요.아***, 웨딩***, 더**, 웨딩직구 이렇게 네군데 상담을 받았는데요
상담받을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합리적인 가격과 플래너님의 성격이었어요
내가 원하는 스드메 업체가 정해져있는데, 굳이 견적이 비싼 플래너님이랑 진행할 필요를 못느꼈고
또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저랑 맞지 않는 플래너님이랑 진행할수도 없는 거니까요
두세군데 정도 상담을 받아보니 느낌이 오더라구요
규모가 큰 업체도 있었고, 작은 업체도 있었는데 각각의 장담점이 다 있는것 같아요
제가 각 업체의 모든 플래너님과 상담한것은 아니니, 계약하지 않은 업체의 후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좀 까다로운 성격이라, 상담가기전에 오늘은 상담만 하고바로 계약하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갔는데
웨딩직구에서 상담받고나서 바로 당일 계약하고 나왔네요 ㅋㅋ
우선 웨딩직구는 견적이 제일 착했고, 무엇보다 제 플래너님 성격이 저랑 너무 잘맞는것 같아서
다른데 상담받을 필요가 없겟더라구요
다들 좋은 플래너 만나기 쉽지 않다고 하던데.. 전 진짜 좋은 플래너님 만나서 큰짐을 던 기분이었어요
참고로 제 플래너님은 웨딩직구 전수영 플래너입니다. ^^
이렇게 플래너님과 계약한게 3월말이었네요~플래너 계약하고나서 이제 한숨 돌렸구나 했는데.. 이제 시작인거 였더라구요 ㅎㅎ
스튜디오 정하는것도 어려웠지만 (스튜디오는 거울과창 예약했어요~)
드레스 투어할곳 정하는게 저한텐 제일 어려웠던것 같아요
저는 더채플앳청담 채플홀에서 결혼 예정이라, 화려한것보다는 은은하면서 여성스러운 머메이드 라인을 찾았구요
투어한 곳은, 엔조최재훈/황정아/시작바이이명순 이렇게 세군데에요
엔조최재훈은 화려한 비즈가 유명해서,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랑은 약간 다르지만
워낙 유명한 샵이고 화보에 너무 마음에 드는 드레스가 있어서 투어에 넣었구요,
황정아는 화보가 별로 없어서 고민했지만, 지인이 입었던 드레스에 반해서 투어하기로
그리고 시작바이이명순은 딱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랑 일치하는 것 같아서 투어하기로 했습니다.
세군데 다 유명한 삽이라, 투어 예약은 한달전쯤에 했어요.드디어 5/20일 대망의 드레스 투어날!!
제일 먼저 엔조최재훈.. 총 4벌 입어봣는데 이곳 드레스랑 나랑 안맞는건지.. 아니면 드레스 셀렉이 잘못된건지
내가 봐도 드레스입은 내모습이 별로 안이쁘더라구요ㅠ 남친도 별 반응이 없고.. 첫샵부터 대략난감ㅠ
(드레스 자체는 모두 이뻤습니다.)
두번째 황정아.. 우선 헤어부터 마음에 들게 만져주셨어요
총 4벌 입어봤는데, 첫 번째 드레스입자마자 아 여기가 내드레스샵인가보다(?)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남친 반응도 완전 좋았구요 ㅋㅋ
레이스, 도비실크, 미카도실크 다 입어봤는데 소재도 하나같이 모두 고급스러웠고 라인도 진짜 최고였어요!!
황정아에서 완전 반해서 다음투어인 시작바이 이명순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가면 또 후회할것 같아 시작바이이명순도 예정대로 투어했어요.
시작바이이명순에서는 총 3벌을 입어봤는데, 제가 벨라인은 안입어봐서 모르겠지만
머메이드라인은 개인적으로 황정아랑 느낌이 비슷한것 같았어요.
하지만 저에겐 황정아가 더 고급스럽고 여성스럽고 이뻐보였어요,(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남친도 플래너님도 같은 의견이어서, 바로 황정아 샵으로 확정!!
드레스.. 인터넷상으로만 찾아봣을땐 정말 뭐가 뭔지 어려웠는데
직접 입어보니 바로 느낌이 오더라구요~ 여기가 내 드레스샵이구나 ㅋㅋㅋ
다음주에 촬영드레스 고르러 가는데, 이쁜드레스 많았으면 좋겠네요~~

쓰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네요 ㅋㅋ
제 후기글이 도움이 되셨기 바라며.. 그럼 예신님들 모두 준비 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