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쪽에서만 1억 집값 빌려받고도 예단해오래서 슬퍼하던 ㅜ 예신이였던 사람입니다..

많은 조언에 대한 감사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과 나누고자 글 다시 남겨요..

먼저 댓글들 감사합니다... 이상태로 참고 진행하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 평생 바가지 긁을꺼 같아서 연애 몇년 더 하자고 오늘 얘기했네요.. 물론 속상하지요..하지요.. 5월에는 우리만의 보금자리가 생긴다며 좋아했었는데ㅠ

그래도 조금 참고 몇년 빡쎄게 모아서 양쪽다 아무것도 받지않고 대출도 좀 적게 할수있을때 결혼하자 했습니다..식장만 예약한 상태인데 어쨋든 파혼이네요ㅠ

계약금 아까운거보다, 주변에 이미 다 말했는데 어쩌나 하는 걱정보다, 부모님 노발대발 하실 걱정보다는 우리둘이 결혼해서 더 행복해질 수 있을때 하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결혼반지 보러다닐때 둘다 맘에 쏙 들어했던게 있었는데..남친이 이번에 하던 나중에 하던 어차피 하는거니까 그걸로 커플링 하자해서 오늘 맞추고 더 예쁘게 연애 하기로 했습니다.. 자기도 속상할텐데 결혼할때는 목걸이로 해준다고 말하는 착한 남친이에요ㅠ

사실 요 며칠 제가 남친에게 속 후벼파는 말도 많이 하고 너무 많이 힘들게 했는데..이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
오늘이후로는 더더더 서로 이해해주고 다독여주고 아껴주기로 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도움이 많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