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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은 지난 달에 했고요
저는 아이*딩 끼고 결혼 준비중인 내년 1월 예신이에요
좀 이른 감이 있긴 하죠?
그래도 홀가분하고 좋네요 ㅎㅎㅎ

저는 우선 보증인원이 250명이하를 원했고요
자그마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예쁜 곳을 원했어요 ㅎㅎ하우스 웨딩 알아봤지만 1월 예식이라 야외도 부적절하고
레스토랑 빌려서 결혼하기엔 아무래도 좀 초라해서요
자연스레 채플 스타일 웨딩홀을 알아보게 되었답니다
처음에 봤던 곳은
아펠가* 반포, 아펠가* 광화문, 채*앳청담, 파*오나인, 스칼*티움(강남역), 베일리*우스, 애*버셔리에요
아이*딩 견적 기준으로 베일리*우스, 애*버셔리는 너무 높아서 투어 안 갔고요 (전 보증인원이 작다는 것을 고려하셔야돼요!)

저희가 받은 견적은
스칼*티움(강남역)<아펠가* 광화문<아펠가* 반포<채*앳청담<파*오나인
순이었던 것 같아요~

아펠가*는 다 마음에 쏙 들지만 지하2층이라는 점이 너무너무 싫어서
(저희 엄마가 지하를 극도로 혐오하시거든요 ㅋㅋ)
채*앳청담, 파*오나인, 스칼*티움 이렇게 방문했답니다
채*앳청담을 처음 방문했는데
그야말로 눈에서 하트 뿅뿅 튀어나왔어요
고급스러운 외관부터
로비, 예약실, 홀, 식당, 음식(비주얼), 폐백실
진짜 모두 최고급이에요
가격도 저희 예산 안에 있었고요
일요일 점심시간 피하면 (6층 채플홀 11:30 16:00 17:30 3층 카티지홀 11:00 16:30 18:00)
정말 많은 할인혜택이 있답니다^^
그다음으로 파*오나인을 방문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 홀을 보고 채*앳청담에 대한 확신이 더욱 강해졌어요.
우선
1. 채*앳청담의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옐로우인데 반하여
파*오나인은 어두운 검정이고
2. 홀 뿐만 아니라 로비까지 채*앳청담의 천고는 굉장히 높아서 전혀 답답하지 않으며
3. 파*오나인은 정말 홀의 소음이 심했어요
물론 채*앳청담은 토11시, 파*오나인은 토 12시에 방문했기 때문에
파*오나인의 유동인구가 훨씬 많았을 거란 점도 감안해야 했지만
홀 설계가 많이 울리는 구조를 썼는지 인테리어 재료 때문인지 시끄러웠어요
4. 또 채*앳청담은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유동인구를 분산시켜줄 수 있는 반면
파*오나인은 다른 하객들과 엘레베이터안에서 꽉 껴서 가야 했기 때문에 불쾌했어요
5. 뷔페의 퀄리티는 비슷해보였으나
6. 채*앳청담의 뷔페로 가는 동선과 음식 퀄리티가 좀 더 좋아보였으며
7. 채*앳청담의 웨딩홀이 훨씬 마음에 들었어요
솔직히 사진 상으로만 봤을 때 채플홀 중에서 파*오나인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중간에 화이트가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직접 가서 보니깐 예쁜 건 맞는데...너무 심한 돔 형태라 좌우를 둘러보니 걍 그렇더라고요
그에 비해 채*앳청담의 웨딩홀은 실물이 훨씬 예뻐요...일단 엄청나게 높은 천고를 사진이 다 표현을 못해주고요
전체적인 색감이 전혀 촌스럽지 않고 매우 고급져요
8. 아...신부대기실은 진짜 비교 불가에요
채*앳청담의 신부 대기실은 정말 넓거든요? 개인화장실도 있고 사람들 앉을 소파도 많고 화장대도요
근데 파*오나인은 정말 코딱지 만하고요...위에서 말한 거 다 없어요
9. 폐백실은 그보다 더 차이가 많이 나요
사진 찾아보면 아시겠지만아펠가*랑 채*앳청담이 폐백실이 정말 유명해요
파*오나인 폐백실은 독특할 게 하나도 없는 곳이고요...
채플홀의 층에 폐백실 세군데 중 한 곳이임의 배정되는데 다른 층에서 오는 신랑신부들...덕에 복잡하겠죠?
10. 그리고 상담이요...일단 파*오나인은 굉장히 인기가 많은 웨딩홀이라 그런지
가서 한참을 기다리고 나서 투어할 직원 분이 투어를 시켜주셨고
또 한참을 기다리고 나서 상담실로 안내받은 이후
또 그 안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나서
상담직원이 오셨는데
뭐 전혀 불친절하거나 하신 분은 없었지만
되게 아쉬울 것 없다는 느낌 강하게 받았고
본론만 말하겠다는 바쁜 느낌이 있었어요
반면채*앳청담 상담해주신 실장님은 진짜 미소가 예쁘신 따뜻하고 친절한 중년 여성분이었고
투어 에스코트부터 끝까지 저희와 계속 함께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어두컴컴한 대기실이 아닌 아름답고 따뜻한 상담실에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차이였어요...
11. 마지막으로 가격...진짜 모든 면에서 채*앳청담이 훨씬 우월함에도 불구하고
1월 250명 일요일 첫 시간 기준으로 파*오나인 견적이 130만원 더 높았답니다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에 저희는 빕스에서 포식후
진짜 힘들어가지구
영혼이 가출한 상태에서
스칼*티움을 갔어요
진짜 개성 만점이시고 친절한 상담 너무 좋았고
홀도 아름다웠습니다
근데 그냥 전체적으로 로비 식당 등 공용공간이
새로 지은 채*앳청담에 따라올 수 없었네요
견적은 280만원 정도 쌌고요.
눈 질끈 감고 여기서 할까 고민고민 해봤지만
채*앳청담 같은 곳을 두고 여기서 도저히 할 수가 없었네요...ㅠㅠ
채플 스타일 (250-300명) 웨딩홀을 꿈꾸시면
채*앳청담 완전 강추해요
전혀~아무 관계없고 거기서 내년 1월 예식하기로 한 신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