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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결혼하기로한 예신입니다 ㅠ
남친이랑 원래 알고지낸지는 2년가까이, 만난지는 7개월가량됐어요,
사실 남친은 저보다 2살 아래지만 원래부터 결혼을 일찍 하고싶어했었고 ,
저도 가을 야외예식의 로망 ㅋㅋ 이 있어서..
이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생각이 든 후로 일사천리 진행하고 있어요 ,,

남친이랑 처음 만나기 시작했을때
부모님께저랑 결혼할꺼라고, 빨리 결혼할꺼라고 그렇게 얘기해왔었고
부모님도 다 동의하고 알고계신 상황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갑작스러운줄 알지만 저희 부모님한테 인사도 다 드렸구요,
저도 저희 부모님만 허락하시면 별일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남친부모님이 갑자기.
올 가을은 안된다면서.. 결혼 안된다고 하시네요 ..
저를 반대하시는건 아니에요 , 단지 지금 하는건 아니라고 하시는데 .. 전 .. 잘 모르겠어요 ,
지금 남친도 엄청 당황해하고 있고, 매일같이 집에서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데 ..

저희 부모님은.. 2-3년 후에나 저를 보내실 생각이셨고,
이사람이랑 급 결혼하겠다 선언할때도, 너무 서운해 우시고 ..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 만났다니까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일이라면서
그 집안에서 허락했으면 우리도 허락해주겠다며 이제서야 마음 추스리시고,
얼마 안남았으니 딸 시집갈 준비에 동동 구르시는데 ..

남친 집에서는 반대는 아닌데 왜 꼭 그때 해야하냐며,
자꾸 미루고 계시네요 ....

제가.. 뭘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요 ㅠㅠ
남친한테 .. 굳이 그러면 지금이 아니어도 내년에 해도 된다고 해도 남친은 또 싫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