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갑작스레 결혼 일정이 잡힐 거 같아 글올려요~ㅎ

저희는 동갑이고 20대 후반입니다. 만난지는 이제 8개월 정도 되었는데 서로 마음이 맞아 결혼을 하려고 양가 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양가 모두 올해 했으면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빠르면 내년 봄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내년 봄에는 좀 시간 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하면 올해 가을이나 내년 가을이 좋을 거 같은데 굳이 내년까지 미룰 필요가 있을까 하시면서 올해 했으면 하신다고하여 저희 부모님께도 말씀 드렸더니 그럼 올해 하는 것도 좋다고 하셔서 급하게 일정을 잡고 해야 할 거 같은데요..;;

결혼생각을 많이 했던 게 아니라서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워 조언 좀 구하려고 글남겨요~ㅎ

우선 남자친구 부모님은 1억정도 해주실수 있을 거 같다고 하시고 남자친구도 모아놓은 돈이 있다고 했는데 현재는 다 묶여 있어서 쓰지는 못하는 상황이더라구요. 저도 저희 부모님 께서 4000정도 해주신다고 해서 1억4000가지고 결혼 비용을 해야 할 거 같아요.

우선은 전세를 먼저 알아보고 해야하는데 남자친구 부모님이 주신 돈에 부족한 건 전세자금 대출 받아서 집을 구해야 할 것 같구요.

궁금한게 전세를 제외하고 어느정도 비용이 드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결혼식할 때 그냥 한곳에서 패키지로 하려고 하는데 그럴 경우 평균적으로 얼마나 드는지..
웨딩촬영을 따로 하지 않고 신혼여행 가서 스넵촬영으로 하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얼마나 드는지 해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예물은 서로가 일한지도 얼마 안돼고 돈도 많이 버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양가 부모님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옷 한벌씩 정도만 해오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양쪽 다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것아요~

그리고 신혼여행은 저희가 계획을 짜서 다녀오려고 했는데 일정이 빠듯해서 좀 어려울 거 같기도 ㅜㅜ
우선 여행지는 유럽 쪽으로 생각하고 있구요. 여행사 괜찮은 곳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아 그리고 이번 주말에 결혼박람회에 가보려고 하는데 가서 무엇을 중점적으로보고 물어봐야 하는지....; 본박람회라고 알고잇어요~
5월달 쯤엔가 가서 구경한 적은 있는데 큰 박람회가 아니여서 그런지 볼것도 많이 없고 날이 잡힌 것도 아니여서 물어볼 것도 많지 않더라구요~

에휴.. 결혼은 하고 싶은데 올해 계획없이있다가 갑자기 쫓기듯 하는거 같아서 좀 뭔가 뒤숭숭하고 그렇긴하지만 쉿불도 뺀김에 당기는데 좋다고.ㅋ 너무 포괄적일 수 있겠지만 결혼준비 하면서 겪었던 일이나 조언 해주실거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