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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시츄가 좀 심하게 겁이 많나요?

혹시 시츄가 좀 심하게 겁이 많나요?

하양이

우리집 애는 2살정도 됐을 때 데려왔어요. 유기견이었어요.
지금 저하고 4년을 살았으니 한 6~7살 되었겠네요.

시츄고 암컷인데... 원래 겁이 좀 많았어요.
아무래도 고생하고 살아봐서 그러려니... 안쓰러웠는데
날이 갈 수록 심해지는 거 같아서요.
사랑을 많이 받으면 나아지려나 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요즘은 식구들이 밥 먹다 숟가락만 떨어뜨려도 제 집에서 튕겨져 나옵니다. ㅠ

마루에 물건 떨어뜨리면 기겁을 하죠. 쟤 놀라는 거 무서워서 설겆이도 얼마나 조심해서 한다구요 ㅠㅠㅠ
문 다 닫아놓고 안방서 자고 있다가... 거실에 있는 화장실에서 뭐가 떨어졌나봐요. 우린 아무것도 못들었는데
혼자 듣고 일어나선 못자고 안절부절.... 가보니 타일에 압축으로 붙여놨던 플라스틱 걸이 하나가 떨어졌던데...
그런 게 무슨 엄청난 소리로 부서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얘는 작은 소리에 더 민감한 거 같아요.

심지어는 가족들이 장난치느라 목소리만 조금 높혀도 불안해서 사색이 되니....
이건 신생아 있는 집보다 더 조심해야 되요 ㅠ

시츄가 원래 이런가요? 저는 애완견 이 녀석이 처음이에요.
얘는 정말 정신과 치료라도 받게하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 한별나라

    네 ㅎㅎ
    우리집에선 미안해. 괜찮아. 이 두 마디가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ㅠ
    녀석이 또 미안해. 괜찮아 하고 말하면 바로 안심을 하긴 하거든요.
    근데 그게 너무 빈번해서 피곤한거죠 ㅎㅎ

    저희집엔 저 놈 때문에 평화가 지켜진답니다.
    싸움은 다른 방에가서 속삭이며 해야 하구요 ㅎㅎ 아님 나가거나 ㅠ

  • 히나

    제가 키웠떤 시츄도 겁이 좀 있어서, 큰소리나면 바들바들 떨긴했는데.. 밥숟가락 떨어진소리에 놀랄정도라니 ㅠㅠ일반적인 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놀라지 않게 조심하시구, 놀라면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요.ㅠㅠ

  • 예그리나

    네!!! 씩씩하도록 노력할께요^^

  • 링고

    평생.. TT
    상처 쉽게 받는 만큼...
    즐거워도 잘하니까 즐거운 놀이~ 고고~
    아가한테 씩씩하게^^ 맘아픈내색안키!!

  • Addictive

    저에 대한 집착이 강해요. 제 눈치를 너무 봐서 속상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ㅠ
    다신 안버릴건데....언젠가 유기견관련 프로그램을 봤는데 전문가 말이..
    그 트라우마를 죽을때까지 가지고 간다 하더라구요.

    세상이 얼마나 커 보였을까..... 그 말이 너무 아프네요.

  • 마중물

    거의가 그렇지 않을까요? 저도 유기견이었던 아가를 입양해서 키우는데 몇개월이 지나도록 소스라치게 놀라길래 원래 키우던 아이다니던 병원 선생님께 여쭤봤어요 이 아이가 신체적인곳에 이상이 있어서 더욱 그러는지요 그런데 선생님말씀이 길에서 하루하루 목숨부지 하며 살았던 애가 대우받고 살았겠습니까? ..... 몸집이 작은 아이일수록 세상에 모든것이 얼마나 크고 무섭게 느껴졌을까요....그래서 세상의 모든몸짓 모든소리 하나하낙가 불안하고 무서운가봐요 저희 남편은

  • 나츠

    처음 왔을때부터 눈치를 너무 보더라구요. 눈치를 보니 훈련은 쉬웠어요.
    다른 훈련은 다 잘 되었는데 소리훈련은... 제 능력으론 안되는 거 같아요^^
    훈련소... 그런데도 생각해봤는데 저 성격에 단체생활을 견딜까....고민도 되고
    비용도 굉장히 높더라구요 ㅠ

    사회성은 제로에요. 다른 개를 싫어해요.
    보호소에서 다른 개들에 치여 밥을 못먹어서 깡 마른 애 데려왔거든요.
    어르신.... ㅎㅎ 공감가는 단어네요^^

  • 미나

    동물병원 의사한테 문의한번 해보세요.

  • 치리

    이렇게나 소심한 애가 거리 생활을 어찌 견뎠을까... 기적같아요.
    그런데 그런 상담은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요?
    대충 검색해봐선 잘 모르겠더라구요. 애견심리치료... 그런게 우리나라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애 성격이 저래서 스트레스 너무 받아 병 걸릴까봐 무서워요.

  • 텃골돌샘터

    예전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나보네요. 애견상담한번 받아보시는게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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