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사이트에서 도움도 많이 받고, 결혼 후 기분좋은 후기를 올리고 싶었는데 ㅜ.ㅜ
사건일지 같은 후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식 전 상황>
10월 일요일에 결혼 식 진행함
스튜디오를 제외한 드메만 플래너와 진행함
결혼식 5일전 로우드레스 셀렉을 결혼식 5일전에 함
* 가봉 후 가서 입어보지 못했음,
*드레스샾 원장님이 드레스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했음)
* 로우드레스 : 골반까지 쫙 붙고 그 아래서 부터 빵 퍼지는 드레스

<식 당일>
신랑의 먼지가 소복한 구두를 받고 실망했음
이모님이 입혀주시는 드레스가 헐겁다는 느낌을 받음
* 소문처럼 숨도 못쉬는 드레스 느낌이 나지 않음

사진과 같이 시작부터 끝까지 드레스가 울고 있음
드레스가 가봉이 안된건지, 헬퍼 이모님이 너무 무신경 했던건지 ㅜㅜ..

<이후 드레스샾 반응>
일부비용 환불과 사진보정작업 완벽하게 해주겠다 에서 말이 바뀌어 사진만 보정해주면되지 않느냐 환불 못해주겠다

< 현재>
플래너업체에서 처음약속한 환불비용의 50%만 진행해주고, 나머지는 드레스샾과 협의중
사진 보정중.. 발생한 추가비용에 대해 드레스샾에서 부담하기로 함

제가 이번일을 진행하면서 느낀것은 ..
- 가봉 후에 꼭 입고앉아보고 걸어보고 다해야 한다는거..
- 결혼 전 후 바뀌는 드레스샾 태도에 당황 ㅜ.ㅜ
결혼 전 : 너무 이쁜 우리 신부님 ~
결혼 후 :이 드레스 문제로 통화하는데, 비용 환불해주시기로 했다고 하니까 자기네가 왜 환불해야 하냐며 발끈하길래
더 말하고 싶지않아 플래너분이랑 이야기 한다고 했네요ㅜ
-나만 인생에 가장 중요한 하루.. 나머지는 다 업무의 연장 ㅜ.ㅜ

그나마 다행은,, 플래너업체와 플래너분이 아직도 신경써서 일 마무리 해주시려고 하고,
스냅+원판을 맡긴 사진업체는 더더욱 잘해주셔서 위안삼고 있습니다..

결과 마무리 되면 후기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