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로 하고 예식장잡으니 딱 세달 남았더라구여....
이미 늦은 나이여서 더 여유있게 할까도 했지만
고민하고 오래신경쓰는 걸 무지 싫어해서 그냥 해(?)버리기로...ㅎㅎ
한달정도는 인터넷사이트만 돌아다니며 어려운 용어정리를 하고...
대충 스드메업체를 정하고 이곳저곳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어떤 분은 제가 이러저런 스타일을 말씀드렸더니 전혀 상관없는 곳을 추천해주시기도 퓰챰竪?하고......
일단 나와보라는 분도 계시고....
플래너비가 따로 없지만 일정관리비로 10만원만 추가하면 된다는 분도 계시고.....
정말 다양한 견적과 옵션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러다 그동안의 업체를 전부 리셋하고!!!! 다시 시작을 했어요~ㅠ
저희가 업체를 고르기보다 예산안에서 추천을 받기로 했어요~
저희가 본식이 업체지정이라 스드메에 예산을 많이 쓸수가 없었거든요ㅠ

가격대비괜찮은 곳!!!
이게 저의 스드메 선택기준이였거든요...
멋지고 좋은 곳이 넘쳐나지만 그렇게 보기시작했더니 예산을 맞출수가 없으니 말이죠....

제일 마지막으로 전화하게된 마이셀프웨딩 실장님께서 션션하게 해주셔서 쉽게 이해되고 괜찮았어요....
그래서 바로......예약할까했는데.....
문제는 추천해주신 스튜디오에 남친이랑 의견이 갈려서......ㅎㅎ
버거킹사먹고 합의!!

전 성격이 좀 칼같아서 두리뭉실하게 얘기하는 것보다 확실하게 얘기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그 실장님이 그런 분이셔서 추천해주신 대로 믿고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듣보잡같은 곳을 추천했다면 망설였겠지만 저도 이미 익히들어 알고있던 곳들을 추천해주고 가격대비정확히 골라주시니 쉽게 결정했네요~

이제 두달도 남지않은 예식까지 쉼없이 달릴 일만 남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