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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마음 ..

서운한 마음 ..

빛글

안녕하세요 연초에 날 잡은 예신 입니다
결혼이 임박해서 시댁에 들어와 살고 있어요

얼마전 예비 시아버지 생신이셨어요
시어머니가 안계신터라 아침 챙겨 드릴려고
미리 장도 보고 음식도 뭐뭐 할지 생각했어요
갑자기 야근이 잡혀 끝나고 집에 오니 새벽1시..

3시 넘어서까지 미역국 끓이고 전 조금 부치고
잡채 하고 고기재우고 ...

그러고 6시30분에 일어나 출근 하시기 전에
아침 진지 챙겨 드렸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 먹구요

그리고 23일 어제는 제 생일 이였습니다

뭐 바라고 그런거는 아니였지만
생일날 예비시댁어목시댁어른 댁에 초대 되었어요
생일이라 티 안내고 첨 뵙는 자리에 좋은마음으로
인사드리러 다녀왔습니다

좋은 시간 이였어요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 생각 하며 준비해주신 음식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그렇지만 불편한 자리긴 하니
긴장이 풀리면서 다 체했어요 ...

이차저차 집에 와서
그래도 예랑 한테 나 파티 안해주냐 하니
눈치 슬슬 보다가 예랑이가 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무슨 존재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서러워서 너무 눈물이 나요

결혼준비 하면서
마냥 좋은게 아니라 전 너무 힘이 들어요
이제까지 살아왔던 세월들
이제 살아갈 날들
그동안 내 부모님께 못했던것들만 생각나고

오래 연애 했지만

이건 뭔가 싶습니다
제가 많은걸 바라나요??

생일축하한다는 말만 해줬어요

선물바란것도 아니고
성의를 바란건데 ...

마음이 있었으면 케이크도 미리 사놨겠죠 ..

바로 전날 22일은
친구 생일인데 케이크도 사고 파티도 해줬어요

계속 울다가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

  • 뽀글이

    귀하게 키운 딸이 시댁가서는 생일날 케이크도 못 먹은 것 알면 부모님이 너무 속상하실 것 같아요..
    생일 지났어도 예랑이한테 제대로 챙겨달라고 하세요.
    평생 남의 집 식모 되려고 결혼하는 거 아니잖아요.
    혹시 예랑이가 그냥 넘어가려고 하거나 앞으로도 같은 상황 반복될 것 같으면 예신님의 조상신이 도와주신 거라고 생각하고 빨리 도망가세요.
    '남자들 다 그렇다. 여자가 참아야 된다.' 이런 말 듣지 마세요.
    사랑해서 결혼하는 거지 팔려가는

  • 피라

    악..너무 서운했겠다...ㅠㅠ 아직 결혼은 안했어도 미리 들어가 사니 며느리되고? 첫번째 생일인데..
    신랑이 좀 챙겨주시지..ㅠㅠ 늦었지만 생일추카해요^^

  • 밝음이

    참 착하고 현명한 예비신부네요.
    이그 신랑분이 복이 넘치는 줄도 모르고 얄밉긴 하네요.
    그래도 큰소리 안 내고 싸움으로 안 키우신 걸 보니 정말 똑똑한 신부네요. 예비 신랑 깨면 솔직히 조근조근 말해보세요. 많이 섭섭하다고. 그럼 신랑도 아차 할 거예요.

  • 희미햬

    남자친구분 너무 무심하시네요 ㅠ

  • 악당

    먼저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저도 결혼 준비하면서 님하고 같은 마음,생각을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ㅠ
    즐겁기보단 힘들고 서운하고...
    그래도 너무 속상해 마시고 예랑님께 잘 말씀해보세요~
    크리스마스 아니면 주말 이용해 즐겁게 데이트하시구요^^

  • 지우개

    결혼 전 시댁에 사시는 이유가 따로 있으신건가요? 아무래도 같이 살다보면..더 서운하고 때론 무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지지용..한참 공주대접 받고 다니실 시기인데 안타깝네요 ㅜ 힘내세요 남편분 생일 때 복수하세요 ㅋㅋ

  • 연체리

    이해해요. .남자듨이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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