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해요..
에어콘 실외기가 있는 옥상이 있어요
몇주전부터 고양이 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어미고양이 같은 고양이 한마리랑
새끼 고양이 두마리가 살고 있네요..
거기서 살기만 하면 되는데... 그럼 괜찮은데...
낮 밤으로 내려와요
어제 밤에는 현관문 있는데 까지 와서 새벽 내내 울다가 가고
밖에는 고양이들이 빗물 젖은 발로 벽을 휘저어 놓은 발자국들..
전 강아지는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무섭거든요
고양이한테 모라고 했다가 괜히 해코지 할것도 같고..ㅜㅜ
어떡해요.. 밤마다 울음소리 때문에 미치겠어요
하루 이틀 지나면 가겠지 했는데..
옥상에서 살건가봐요..
어떡해요.. 마당에 나가면 엄마고양이가 뚫어져라 쳐다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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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은 며칠전에 쓴 글이에요..
저 글쓰고 나서 한마리가 더 늘어나 네마리가 보이더라구요 ( 그 한마리는 떠도나봐요)
그래서 어제 저녁 8시쯤에 119에 신고를 했어요
아저씨들 오셔서 잡을라고 했는데 어미 새끼 두마리 다 도망갔어요
그래서 못 잡으신다고 그냥 가셨어요
낮에 다시 보이면 전화하라고..
오늘 아침에 보니... 어미 새끼두마리 다시 만나서 마당에서 놀고 있더라구요
죄송하지만 119에 또 신고 했어요.
아저씨들이 오신순간 이 고양이들이 집 지을때 만들어 놓은 정말 작은 가벽안으로 올라가서 으르렁 소리만 내고 있더라구요
아저씨들 하시는 말씀이 저것들 잡으려면 집 다 뜯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또 못 잡았죠.. 그러시면서 두번이나 위협을 줬는데.. 다른 장소로 갔을지도 모른다고 지켜보라고...
두번씩이나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가셨어요...
다른데고 갔으면 하는 마음에 회사 끝나고 어린이집에서 애들 데리고 집에 왔는데..
고양이들이 있는거에요.
절 보더니 그 가벽으로 다시 올라가 버리는거에요..
그 가벽 둘레가A4정도 안되는 둘레에요
큰 어미고양이도 거기 올라갈수있나봐요
낮에 구청에 전화했더니 자기네가 해줄수 있는건 어미 고양이 데려다가 중성화수술 시키고 나서 다시 잡은 그자리에 갖다놓는데요
우리마당에서 잡았으면 수술하고 다시 우리 마당에 가져다 놓는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고양이들이 식초 냄새 싫어하니 식초 뿌리라고...
집에 오자마자 고양이들 보고 소리소리 지르고.. 도망가지도 않지만...
식초 한병 있는거 마당에 다 뿌렸어요
밤새 또 울거고.. 저거 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이런거 겪어보신분이나 고양이에 대해 잘 아시는분.. 저에게 도움줄수 있는분.. 제발 연락좀 주세요
집에 들어오기가 너무 무서워요.
신경쓰여서 머리도 아프고...
지금도 마당에서 짖고 있네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 좀 살려주세요..
미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