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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선자인데 주선해준 친구결혼식 가야할지 고민입니다.(추가글있음)

제가 주선자인데 주선해준 친구결혼식 가야할지 고민입니다.(추가글있음)

아서

저는 여자입니다.
결혼하게될 예비신부와는 15년이상된 친한친구 입니다.
결혼하게될 예비신랑은 게임정모에서 만나게 된 동갑인데 그또래 정모에서 만난 애들중 한명이었습니다.

제가 그둘을 제 결혼식에서 소개시켜주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 여자인친구가 헤어져 외로워했고, 저도 주위에 남자가 많지 않았지만
남자랑 거리도 가깝겠다, 우선 성격이 맞을것같아 가볍게 친구로 지내라고
카톡으로 시작해서 저의 결혼식에서 그둘【?그둘을 만나게 해준거죠

생각보다 둘이 잘맞았는지 올4월에 결혼한답니다.
그런데 지금 결혼하게될 남자와 싸우게 됐고, 그 결혼을 가야하는지까지 의문이 듭니다.

사건은 두달전 웨딩촬영을 한다고 친구가 와주길 바랬습니다.
저한테는 9개월짜리 아기가 있는데 애기를 안고 촬영현장으로 갔습니다.
신부는 신부친구들이랑 촬영을 진행중이었고, 저는 애까지 있어서 지켜만 볼 뿐이었습니다.

남자가 저한테 오더니 첫말이
남자 : 너 때문에 이러고 있잖아
저 : 그게 무슨말이니
남자 : 니가 소개시켜줘서 이렇게 됐잖아
저 : 야 넌 그게 주선자한테 할말이니
이렇게 잘 만났는데 주선자인 나한테 뭐해줄거니
남자 : 줄건 뺨싸대기밖에 없어

저는 그날 잘살으라고 10만원 상당의 조명 선물을 줬습니다.

그런데 제가 없는 자리에서도 주선자에게 줄껀 뺨싸대기라고 했다는
말을 했는데 그게 참 마음에 남더군요.

남편한테 이말을 하니 남편은 제가 주선자로 뭘 바라는걸 맘에 쌓아 두고 있는것 같다고 하고
저는 그커플에게 고맙다고 말한마디도 못들으면서 장난으로라도 그런말 들은 자체를 섭섭해 했습니다.

어제예비신랑이 된남자에게 카톡으로
주선자에게 뭐 줄건 준비하는거 있니? 라는 시작으로 카톡을 보냈고
저는 뭐가 필요한데라는 말이 온다면
그냥 니둘이 잘살면 되 라고 하려고 했습니다
정말 제가 꼭 뭐를 받고 싶다기 보다는
그런데 여전히 너한테 줄건 확 마~ 이런식이었고
내 친한친구를 소개시켜줬는데
니가 한말이 참 섭섭했다 했더니
남자는 뭘바라는거냐고, 가만히 있으면 어련히 알아서 챙겨주는데,
결국 계좌번호 대라더군요.

예비신부인 제 친구에게 이런저런얘길 했더니 니가 뭐 해줄껀지 바랬다며
이러네요...

제가 못받아 환장한 애라고 여기는 그 둘
고맙다는 말 은 없으면서 장난이라며 뺨을 때리겠다는 커플

그 결혼식 가야 하나요?
15년 친구를 계속 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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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편에서 공감해주신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 결혼식에 와서도 많이 도와준 고마운 친구여서 결혼식은 참석하고 싶었지만
관계가 돌이킬수 없을정도로 틀어진것 같아요.
처음엔 그 남자에게 장난으로 그런거 알고 웃고 넘어갔으면 넘길것이지
괜히 뭘 끄집어내서 이제와서 그런걸까라고도 자책도 해봤고,
여자인 친구는 남편될 사람이 너한테 고마워서 뭐 해주고싶다고 상의하면
제 친구가 화장품이면 된다고 말했다는데 그건 지네들끼리 얘기한사항이지
제 앞에선 앞서 얘기했듯이 어련히 알아서 줄텐데 뭘 그러냐고 하는거 보니
이게 정말 고마워한건지 의심스럽더라구요.

남자랑은 어제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하길래 더이상 할말이 없어 제 친구좋은애니까 잘살라고 하고 끝냈구요.
여자랑은 중간편에 서서 얘기하듯 보였지만 장난을 못받아드려 하는 제 모습을 의아에 했고, 제가 바란다는거에
섭섭해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여기에서라도 이야기 하고 공감많이 얻어 가니 스트레스가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 푸르니

    저두 원두한잔님말에 한표~!!!
    고마워~행복하게 잘살게 이말은 못할망정.. 줄껀 싸대기라니..
    그리고 혹여나 주선자님이 뭔가를 바라는 눈치였다해도 그렇게 말을 하면 안되죠.
    해주기싫으면 재치있게 넘어가던가 아님. 우리가 행복하게 잘사는게 너한테 선물이지~ 이럼되지.
    싸대기..싸대기.. 이해가 안되네요..

  • 고양이

    저같음 대놓고 친구한테 카톡보낼듯요
    저번에 웨딩촬영할때 남자가 줄껀 싸대기밖에 없다해서 한말에 보낸문자라구요
    소개비따윈 바라지도 않았는데 사람 이상하게 만들지 말고 이미 이렇게 틀어진거 다신 안보고싶다구요

  • 매1혹

    저같음 그냥 안가고 앞으로 안볼거 같아요 거기 가는 시간도 아깝고 그냥 진짜 재수없어서요

  • 한뎃집

    결혼식 가서 니한테 뺨맞으러왔다!!! 해버리세요ㅎ 안가면 안간다고 머라할 사람들임ㅜㅜㅜ

  • 헤벌심

    역시.. 저도여자이지만 그여자친구도 15년이고말고 남자만 믿고따르네요 물론 남편믿고따르는거좋지만 지금 자기친구에게도 어떤상황인지 들어보고 말할상황같은데 그냥냅다한쪽만듣네여ㅋ그남자는 약간 말을 생각없이 내뱉는스탈 둘이결혼하면 여자는 분명 남자에 싸가지없는말에 상처받고 이런애를 소개시켜줬냐는둥 줴랄줴랄할듯

  • 꼼지

    많이 서운하시겠어요ㅠㅠ 우연치않게 저도 그런경험이 있답니다. 저는 회사동생과 친한남자친구 소개시켜주고 회사동생덕분에 친구까지 의절하게....됐네요 ..나름 20대모든추억을 함께한친구였는데...
    지금은 그둘안봐요~~그뒤로 저는 절대 소개안합니다. 고맙다고 잘살겠다고 말한마디면 될것을..앞으로 그둘은 싸워도 제탓 잘지내도 제탓을 하겠죠 뭐 !

  • 시윤

    안가자니 진짜 주선비 안줬다고 삐쳐서 안가는 경우가 되고 참 상황이 우습게 됐네요

  • 꽃님이

    누가하라고 해서 하는 결혼도아닌데 어의가없어요

  • 오나미

    둘이 별로 안사랑하나보네요..
    둘이 너무 너무 좋으면 주선해주신 님이 얼마나 고맙겟어요..
    아닌가봐요..ㅋㅋ

  • 내꺼

    진짜경우없는사람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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