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투어를 뵀邨低?했는데 지금 두 샵이 너무 갈등돼요.일단 제가 결혼할 예식장은 블랙&화이트 톤에 반짝반짝한 느낌이예요.

1번 드레스샵드레스 라인이 정말 예뻐요. 밑단이 풍성한 A라인, 벨라인이 많구요. 특히 밑단이 겹으로 되어있어 꽃잎같은 느낌이 드는 스타일이 많았어요. 장식은 대체로 수수한 것 같기도 하고... 원단이 깔끔한 느낌을 많이 받았구요. 여기서 입어본 드레스들이 실제로 본 친구들+사진으로 본 가족/친구들 모두 예쁘다고 했어요. 저랑 잘 어울린다고도 하구요. 그러니까 드레스 자체에 비즈나 레이스같은 장식보다는 드레스 모양 자체에 포인트를 준 느낌이라고나할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편이예요.2번 드레스샵드레스 자체가 화려해요. 모양은 그냥 심플한 기본 탑+A or 벨라인인데 탑쪽에 비즈장식을 주로 하는 것 같구요. 치마 밑단에도 스팽글?이라 하나요? 막 반짝반짝하는 것들이 잔뜩 있어서 빛을 받으면 마치 빛의 물결처럼 촤르르르~ 해서 너무 화려하고 예뻤어요. 단점이 있다면 사진으로 찍었을때 그 화려함이나 예쁜게 별로 눈에 안띈다는거랑, 실제로 본 친구들은 화려해서 예쁘지만 저한테 어울리는건 1번이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제가 제일 마음에 들어한 드레스가 있긴해요. 하지만 그거 한벌 빼고는 다 별로....
지금 드레스샵만 고르는거라 쉽게 생각했는데 이게 너무 걱정되네요 ㅠㅠ 화려한 예식장이니 당연히 화려한 드레스로 가야지! 했더니 엄마는 오히려 드레스까지 화려하면 너무 정신없이 반짝반짝할거같다고, 오히려 예식장이 화려하니 장식(비즈장식마냥 빛나는?)에 포인트에 주기보단 드레스 모양 자체에 포인트를 주는게 더 예쁠것같다고 하시네요.지금 제 제일 큰 고민은...1. 예식장이 화려하니 드레스는 화려한 장식 위주인가, 아니면 모양이 예뻐야하는가2. 내가 봤을때 첫번째로예쁘고 마음에 드는드레스인가, 두번째로 마음에 들지만 주위에서 다 예쁘다고 칭찬하는 드레스인가3. 마음에 드는 드레스가 1벌 있는 곳인가, 대체로 나한테 어울리는 타입이 있는 곳인가(마음에 드는 곳은 반짝반짝/후자는 장식보단 모양위주)

플래너분께선 다 어울린다고 한발 빠지는 느낌이예요~~ㅠㅠㅠ 으앙 너무 고민돼서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예신방 신부님들 제 고민좀 덜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