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이 즐거운 시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셔야 해요^^
처음부터 씻기려고 욕실 데려가지 마시구요. 아직 아기니까 간식 대신 사료를 봉투에 넣어서 가지고 들어가신 다음 불러요. 욕실에 익숙해지도록 돌아다니게 하시면서 사료 한 알씩 주세요. (일단 욕실이 미끄럽지 않도록 뭘 깔아두시는 건 잊지 마시구요. 미끄러워서 더 싫어할수 있거든요)
하루 5분씩이나 며칠간 반복하셔도 좋구요. 익숙해지면 샤워기를(물 없이) 몸에 살짝씩 대고 사료 한 알씩^^ 또 샤워기에서

무는것 땜에 좀 두려우시면 고무장갑을...ㅎㅎ;;
울집 강아지도 목욕하는거 싫어해요.. 욕실안을 질주하고요.. 구석에 가서 웅크리고 버티기도 합니다..
처음엔 대야에 물을 받아놓고 손으로 살살 얼굴을 씻어주고 그다음에 앞발 어깨 등...이런식으로 만져주면서 적시면 좀 체념(?) 하는 것 같아요.. 그다음에 거품 내주고 샤워기로 살살 헹궈줘요... 얼굴쪽은 샤워기 대지 않고 손으로 살살 씻어줘요 혹시 귀에 물들어갈까봐 무섭기도 하고 강아지도 싫어해서요 ㅎ

저희 강아지는 적당한 온도의 물을 대야에 담고 샴퓨를 풀어서 거품을 좀 내준다음에 조금씩 담궈줘요.
그럼 거기 서 있다가 슬슬 앉더라구요. 몸이 물에 다 젖음 살짝 일으켜서
샴퓨질 해주고 다시 담궈 주고 난뒤 샤워기로 헹구기~
어릴때부터 그렇게 해줬더니 은근히 대야에 들어가 있는 시간을 즐겨요.
따뜻하니까 졸기도 하고 ㅎㅎ 샴퓨질도 우리 마사지 받듯 좀 기분좋게 슬슬 해주시구요.
물에 담궈서 해주시는게 향기도 오래 가고 묵은때도 다 나오는것

전 목욕 시킬때마다 전쟁입니다..다행인건 그냥 목욕 시키는것보다 산책후에 목욕시키면 지쳐서 그런지 덜 한거 같아요...님도 한번 산책후 목욕 시켜보세요^0^

막 하기싫다고 낑낑거리고 짖어도 억지로 붙잡고라도 씻겨야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