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약 30여일 앞두고 있는 12월 예신이예요.
이제 얼추 결혼 준비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네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예랑이랑 계속 이야기 했던 것이
주례없는 예식을 하자였어요..
물론 주변에 아는 은사님이나 어른들께 주례를 부탁하면 좋겠지만..
주례를 부탁할 마땅한 분도 없었고..
그렇다고 주례를 사서 하자니.. 생판 모르는 아저씨가 와서
이러쿵 저러쿵 주례를 해 주는게 썩 맘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주례없는 예식을 하기로 하고 양가 어른들 허락 후,

열심히 사회자님을 찾았죠...
일전에 여기에 주례없는 사회자 찾는다고 글을 올렸는데..
쪽지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저는 그 쪽지 일일이 하나씩 다 읽어 봤어요..
혹시 그 중에 정말 괜찮은 분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요..
그리고 3명으로 압축한 후... 연락을 시도합니다.

먼저 첫번째..
프리랜서로사회를 봐주시고 계셨는데..
목소리도 너무 좋고.. 문자로 문의 하니 다른 곳은 계약하면 보내준다는
주례없는 예식 양식과 샘플등.. 다양한 자료를 미리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두번째..
모아에서도 워낙 유명하신 그분...
근데...그 사회자님은 그날 스케줄이 있으시다고 해서 패스..

마지막 세번째..
이분도 그날 스캐줄이 있어서 다른 사회자님을 추천해 주셨으나..
별로 맘에 들지 않아서 패스..

최종적으로 결정한 첫번째 분과
사전미팅을 했습니다.
3시간여동안 엄청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요...
주례없는 예식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서
저희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셨구요....
성혼선언문, 혼인서약서 양식과 예문도 그날 저녁 바로
이메일로 보내주시고... ㅎㅎ
저랑 예랑이 모두 만족한 사전 미팅이었어요.
이제 결혼식만 잘 마치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