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 횟수
우선 몇 번이나 입으실 지를 생각해 보시는 게 좋을 것같아요.
저는 예단 들어갈 때, 본식 2부 및 폐백, 신행후 인사드리러 갈 때(마친 신정 연휴라), 남동생 결혼 때... 적어도 4번은 입을 거라 40만원 이상짜리만 해도 본전 뽑는다고 생각하고 맞췄어요. 스튜디오는 한복씬 진행 안하구요.

샵선정
웨딩 업체와 제휴된 두 곳을 가 보았는데 한 곳은 처음 투어라고 하니 완전 자세하게 설명, 배색 해 주시고 가격도 예상한 금액대로...
두 번째는 왕싸가지라 엄마 모시고 갔다가 죄송해 줄을뻔;;;(상담 시간 7분)
그리고 모아 통해서 업체 4곳을 더 추려서 워킹으로 투어를 해 보고, 맨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저는 지방에서 4시간 걸려서 어머님이 올라오시기에 멋진 샵으로 모시고 싶었어요^^;;

상담과정
예약을 하지 않고 엄마와 무작정 평일 6시에 방문했음에도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원하는 금액대에 옷감을 맞춰서 해 주시는 것같아서 예산부터 오픈!! 친구 부부는 70에 했다고 하더라구요. 서비스도 신경 많이 써 주셨고 특히 제가 상담 진행했던 실장님은 젊은 분이라 색감이 정말 뛰어나신 것같아요.
그렇게 투어에서 1시간 넘게 상담하고 3주 뒤에 제 것 먼저 맞추러 갔는데 주고 받았던 소소한 대화 내용까지 깨알같이 기억하고 계시고....감동감동~~ 여러 내용 중에서도 남동생 결혼 때 입을 예정이라고 했던 부분을 기억하셔서 소매에 디테일을 살리는 방법을 추천해 주셨어요. 주로 입는 건 그래도 새색시때이니 소매끝에 색동과 자수가 적당히 들어간 걸로 하고 나중에 떼어내면 핀턱부분이 보이게끔 세련되게요^^
예랑은 저렴하게 대여해 주신대서 맞추지 않았어요. 양심적이시죠?

가봉 및 완성
한달 뒤 가봉날짜가 되어 방문했어요. 그날 드레스 투어 다녀온 뒤화장과 머리가 이미 세팅이 된 상태에 한복을 입으니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드레스는 무겁고 쪼이고 겁나게 힘들었는데 한복은 진짜 나비된 느낌?!ㅋㅋ
입은 사진이 지금 저한테 없어서 우선 새로 찍어 올렸어요. 구경하고 가세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