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감정적으로 사람들한테 이리 치이고 저리치여서 그런지

원래도 혼자가 편해요 스타일이긴했지만

더더 고립됨ㅎㅎ

처음부터 가식떠는 사이면 모를까 친하다 느꼈던 사람들한테

가식으로 대하진 못하고 걍 서먹서먹해지니

이러다 결혼식때 제?캘?제 하객 10명도 않오겠어요ㅡㅡ;;

친한친구들은 다 지방에 그것도 꼴랑 4명 다 미혼

입장바꿔 내가 미혼인데 아무리 친해도 공감안가는

결혼준비 얘기하면 맞장구쳐주는데도 한계가 있을거같고

싫을것도 같아서 잘 얘기안하고 회사사람들은 사적얘기할정도로

친한사람이 제대로 뒤통수(?)쳐서 일만하고 지내고

예랑은 출장중.주말도 잘 못쉴정도로 바쁨

엄마는 투병중이시고ㅎㅎ그러다보니 혼자 모아정독에

혼자 예약상담가고 차근차근 준비하고있긴한데

저번주는 좀 힘들어서 혼자 순대국집가서 소주한병마셨어요ㅎ

이제 술도 혼자 잘마셔요:)

그래도 다시 아자아자하자 하고 겨우 멘탈복귀시켰는데

평소에 힘든얘기라던지 사소한 투덜거림이라던지

잘 얘기안하거든요.위에 얘기했다시피..미혼인사람한테

결혼,시댁얘기가 애기,육아얘기하는거랑 별반다르지않다고

생각해서ㅎ근데 역시 사람은 간사함ㅎ 벽보다는 사람이

고프기도 하고 정말 친한친구들이니까 이정도는

이해하겠지 괜찮겠지하고 우스갯소리겸 넋두리

몇가지 얘기한거에 오해가 좀 생긴거같다는걸 알고

순간 멍~했네요ㅎㅎ왜 그렇게 된건지

납득도 이해도 되지만 저는 앞으로 인터넷세상이외에는

얘기할곳이 없을듯한게 조금 슬퍼집니다

매우 긍정적인 편인데 지금은 감성적인 새벽이니까!

울적해하겠어요ㅎㅎ

에잇 그래도 나는 행복한사람이다!살아있으니까!

라는 제 멘탈엔 문제없지만 해뜨기전까지만 울적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