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의 고된 짧은 생에 대해.....

어둑한 저녁 음식물 쓰레기를 뒤적이다
인기척을 느낀 길고양이는 또 몸을 숨깁니다

길고양이의 토실한 몸집을 본 사람들은 '도둑 고양이가 또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뜯어 길을 더럽힌다고 말하며
그러니까 저렇게 살이 쪘지 라고 화를 냅니다.. 요즘은 분리수거로 쓰레기마저 뒤질게 없어서 굶주림에 허덕이는게 현실입니다..

그들 중 길고양이가 살찐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먹고 버린 음식들의 강한 염분 때문에 신장에 병을 얻어 붓고 비닐봉지나 다른 물질들이 들어가 병을 얻어 부은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도시의 길고양이들은 물섭취가 힘들어서 신장에문제가 많이 생겨서 부은 아이들이 많습니다ㅠ 결코 잘먹어서 살찐게 아니지요..

여러 오해와 편견때문에 혹은 별 이유없이 사람들은 길고양이를 미워합니다
하지만 그들도배고픔과 추위에 힘들어하고, 학대속에 고통을 느끼는 똑같은숨쉬는 생명입니다...우리가 길고양이의 삶에 대해 조금만 알아도 길고양이에 대한 못마땅한 시선은 많이 누그러질텐데 말이죠..소심하고 겁많은 여리고 여린 생명일 뿐입니다..

길고양이는 인류의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사람과 어우러져 살아온 동물입니다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왔던 길고양이가 왜 천덕꾸러기가 됐을까요?

이는 주변 환경때문입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먹이를 찿지 못해 굶주린 길고양이는 사람들이 먹다 버린 음식물을 뒤지기 시작한거죠
살기 위해서요
ㅠㅠ
겨울은 어느때보다 길고양이에게 힘든 계절입니다
한 겨울도 무사히 보낼수 있도록 그 아이들이 먹을 사료와 물도 좀 놓아주시고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길 고양이들의 평균 수명은 고작
평균 2~3년도 안됩니다..태어나서 3개월전에 70%가 굶주림과 질병,사고로 다 죽어가지요...
그들은 인간에게 어떤 해도 주지 않습니다
그냥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존재들입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으로 오히려 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고 죄없이 다른 생명들이 희생되는 것이지요

부디 따가운 시선이 아닌
그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지않게 사료라도 놓아주는 자비심을 가져주시지 않으시겠는지요?

동물을 돕는 일은
인간에게 되돌려주는 일입니다
우리 지구는 자연과 인간,동물이 더불어 살아야지만
살아갈수 있습니다
절대로 인간만의 지구가 아닌 것이지요

**그리고 겨울철 추위를 견디기위해 따뜻한 곳을 찿아 들어가려 하다보니
경험이 없는 어린 고양이들이 열이 남아있는 자동차 엔진룸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시동을 켜면 피하지 못한 어린 고양이들이 끼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일어 납니다

자동차를 타기전 여러번 보닛을 노크하고 출발하기전 차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출발 할때는 조금만 서행해 주세요**

작은 관심 하나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길입니다
사람과 동물들이 함께 살수 있을때 우리 인간의
삶도 더 풍요로워 질수 있습니다
만약 일정지역의 길고양이들을 싫어한다는이유로 죽이거나 해를가했을경우 다른지역에서 다른아이들이 또 영입됩니다 이를 진공효과라하구요
영역동물이라 일정지역에 일정개체수가 늘유지되어있습니다 새끼나면 늘거같지만 시각적으로 한때 많아져보이는것뿐 3개월이전에 거의 죽게되고 각박한 현실속에 성묘로 자라는건 희박한 확률이죠.
..
현재 강동구에서는 시범으로 길고양이급식소를 주민센터마다배치하고있어요
정부에서도 tnr(개체수조절을위한불임수술후제자리방사) 도 현재시행중이구요
결론은 싫다고없애는경우 무의미할뿐더러 동물보호법에 위반되서 1년이하징역이나 천만원내의 벌금이있습니다
엄연히 길고양이도 동물보호법에 보호되는 동물이라는걸 모르시는분들이 대부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