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본식 날짜가 세달도 안남았네요
제가 살고있는 집이 계약만기가 되서 전 일찍 신혼집에 먼저 들어와서 살고 있습니다
예랑은 원래 독신주의자 여서(주변 모두가 알고있는정도)
즐기며 살자 주의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만난것도 여행가서 만났구요..주절주절 말하면 끝이없겠죠ㅠㅠ
팩트만 말하자면 예랑이 모아놓은 돈 한푼 없었습니다
만난지 3개월만에 뭐가 그리 급했는지 .. 양가 인사드리고 결혼준비 시작했습니다
(제가 결혼하자고 먼저 꼬셨어요 ㅋㅋ)
저는 모아놓은돈이 6천 정도 있었고여
무리하게 대출은 받지말자여서 저희는 월세로 들어갔습니다.
예랑이 월급은 좀 받는편이에요 월 400정도요

가전은 오빠친구들이 다 넣어줬구요
가구는 어머님이 주신 200만원과 제친구들이 보태준 200으로 열심히 발품 팔아 다 넣었습니다~

예물은 커플링만 하려고 했는데 오빠가 나중에 섭섭할꺼라고 다이아세트,가드링,진주세트 까지 해줬어요

한복도 제껀 맞춤으로 하고 오빤 무료대여 했구요

지금 이까지가 현재 진행한 내용이구요..

여기까지는 싸우지도않고 잘해왔습니다

문제는 이번주 토요일에 저희 할머니생신이라
함께 저희집에 갑니다.. 둘다 외동이고 개혼이라ㅠㅠ
양가엔 부담이 되는터라 오빠한테 예물도 했고 한복도 맞추고 (어머님이 은수저랑 원앙도 사주셨음) 으니
함을 싸가지고 가는게 어떻겠냐고 했더니 좋다고 해서
진행 하려고 했더니 저희 아버지께서 다 생략 하기로 했는데 함 싸오면 괜히 빈손으로 못돌려 보낸다고 하지말라시네요

그래서 전 어머님께 예단은 못보내지만
설날 전에 인사드릴때 예단편지와 예단떡 애교예단을
해가려고 했습니다ㅠㅠ 거기에 생일까지 있으니 성의를 표시해서 한 200만원 드리려고 했지요

주절주절 얘기하다보니 내용이 산으로 갔네요

함도 싸지말고 예단도 보내지말까요?
아님 성의라도 함도 싸도 예단도 성의라도 비출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