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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우리보리가 너무 보고 싶네요...

오늘따라 우리보리가 너무 보고 싶네요...

나나


오늘 컴퓨터에 있는 우리 냥이들 사진을 보다가 보리사진을 다시 꺼내 보았습니다.
한동안 보기만 하면 눈물이 나서 잘 보지 않았는데...
어느덧 우리보리가 하늘나라에 간지 1년이 되었네요.
너무 착한 우리보리 오늘따라 너무 보고 싶어집니다.
보리는 3살때 제가 대전까지 가서 데리고 온 아이였습니다.
그때 제가 몸이 많이 아팠었는데
우리보리는 항상 제 무릎 위에 앉아서 가만히 저와 눈을 맞추곤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보리랑 7년을 같이 살았어요.
그러다가 작년 11월어느날보리에게 저도모르게
우리 보리는 엄마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 엄마가 우리보리 정말정말 사랑해.
하고 얘기 했습니다. 그냥 왠지 느낌이 이상했던 것 같아요.
그로부터 이틀있다가 밤에 우리보리가 갑자기 아팠습니다.
아무리 해도 보리가 일어나지못해서 저는 계속 울기만 했어요.
그러더니 새벽에 우리보리가 일어나서 저를 한번 쳐다보고 와서 기대었습니다.
그리고 제손에 얼굴을 잠시 대고 있더니
자기집으로 들어가서 천사처럼 잠들었습니다.
아마 마지막 인사를 한 것 같아요.
보리가 하늘나라 가고 난후저는 거의 한달넘게 매일매일 울었습니다.
저희 신랑은 우리가 보리 아가들 잘 보살펴주자고..
보리는 좋은곳에 갔으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했어요.
보리도 제가울면 하늘나라에서 슬퍼할거라고요. 그래도 너무 눈물이 났습니다.
오늘 보리 사진을 보면서 또 눈물이 났어요.
안그래야지 했는데 아직까지도 보리 빈지라기 너무 크나 봅니다.
우리보리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있겠지요...
우리보리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 개럭시

    감사해요..저도 우리 보리 꼭 다시 만날 수 있겠죠.

  • 시윤

    보리가 하늘나라간 11월이 다시 와서 그런지 더 보구싶구 힘이드네요..

  • 솔관

    울었어요.... 정말 가족을 잃은듯한 그 때의 슬픔이 너무 힘들죠..ㅠ

  • 가루

    감사해요..헤어지는 슬픔은 왜이리 큰지요...에휴...

  • 외솔

    저도 강아지 두마리 기르는데 둘다 나이가 많아요,,, 시간이지날수록 나중에 헤어질때 그 고통과 슬픔을 어떻게 감당해야할까 걱정됩니다... 보리 좋은곳으로 갔을거예요,, 슬프네요,,TT

  • 라와

    감사합니다..

  • 맑은

    글 읽는데 울었어요 ㅠ 보리는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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