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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솔직하고 자세한 결혼 후기 (1) - 플래너고르기

완전 솔직하고 자세한 결혼 후기 (1) - 플래너고르기

오나미


7년차 직장인으로 작년에 정신없이 결혼을 했습니다.
갑자기 결혼을 하게 되면서 정말 어디에서부터 준비를 해야하나 멘붕이었죠.
그때 많이 찾아보았던 게 블로그였고, 도움이 되었던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업체분들도 많이 오셔서 글 남기신다고 하더라고요. ㅠㅜ)
취향이나 기대치가 너무 천차만별이어서 좋은 자료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지요.사실 결혼하고는 그냥 잊고 있었는데.. 누군가는 이야기 해주면 좋겠다 생각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걸 나눠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지 먼저 해본 사람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100% 신뢰함으로 읽어주심 좋겠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먼저 말씀드릴께요.
전 키가 크코,서구적인 체형으로 심플하지만 차분한 고급스러움을 지향합니다. 싼 상품에 집착하기보단 질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했고, 사치보단 내용의 깊이를 추구했습니다.
저는 결혼에 기본이 세팅이 된 호텔이나, 예식장에서 식을 올리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리고 약간은 특이한 웨스턴스타일로 들러리와 함께 식이 진행되기에 전체적인 컨셉을 함께 만들어갈 플레너님을 찾았습니다.
우선 플래너를 정한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제1단계 플래너는 어느분이 좋으십니까?제 직업적 성향 때문인지 사전조사가 철저했으며, 확인하고 확신이 들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웨딩업체가 너무 많아서인지 도대체 감이 오지 않더라구요.
우선 웨딩박람회를 1-2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듀오웨드에서 하는 웨딩박람회 강추입니다. 정말 참가하는 업체들도 괜찮고, 대략적인 결혼에 대한 눈을 열여줬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밑그림을 어떻게 그려야겠다란 아이디어를 여기서 얻었구요. 그 당일날 바로 계약하지 마시구요. 생각을 하다보면 좀 정리가 되실꺼예요. 잡지나 인터넷 기사 등 자료를 좀 수집해 보셔도 좋구요.
그 외 나머지 업체들은 시간낭비 같았지만, 그런 고생을 통해 듀오 웨드가 제일 괜찮았구나 싶었습니다.
그 이후 주말에 시간을 쪼개가며, 남자친구에게 욕을 먹어가며, 유별나다란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8명의 플레너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몇 번을 만나보아도 잘 모르겠어서 알 때까지 계속 만나보았던 것 같습니다.
우선 제 기준에서 (물론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 대기업형
듀ㅇ웨드나 아ㅇ웨딩처럼 큰 기업들은 장단점이 확실합니다.
가격이 경쟁력입니다. 하지만 약간 박리다매식의 특정업체 꽂아주기가 할인행사 이벤트로 소개되어 추천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별 고민 없이紫?없이 가격 맞추어서, 덜 신경쓰고 결혼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큰 회사를 가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시기 나와있는 이벤트 가격 상품들로 구성하시면 저렴하게 진행하실 수 있을겁니다.
아ㅇ웨딩은 동행서비스가 없는거 아시죠?

2. 중소기업형
대기업형보단 규모는 작지만 각각의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었습니다. 아이ㄴ웨딩,ㅂ웨딩, ㅇ인웨딩 등이었던 것 같습니다. 큰 회사들보단 조금 더 여유있고 신부에게 집중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격부분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cj계열에서 하는 투비ㅋ즈원에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웨딩에는 후발주자라 더 잘 해주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cj에서 운영하는 뷔페가 좋다고도 하더라구요.

3. 부띠끄형
헬렌ㅈ, 웨딩ㄹ씨엘, 오ㅂ라이드 등 밀착형 컨설팅을 하는 업체들도 있었습니다. 광고도 보질 못해서 어떻게 찾았나 신기했습니다. 그분들은 자기네를 부띠끄형 컨설팅 업체라 하시더라구요. 대량으로 거래하지 않아서 가격 할인 부분에선 혜택이 크진 않지만 신부 본연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춰 편안하게 진행을 해주신단 느낌을 받았습니다.100% 풀 동행 서비스 해주시는 강점도 있고요.미안한 이야기지만, 이 업체들 중 어느 정도 정해진 수준에 못 미친다면 좀 사람 기분을 묘하게 만드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렇게 돈 많고 잘난 신부들만 하셨나?란 생각이 들어 바로 리스트에서 삭제했습니다.

이렇게 크게 3그룹으로 나눠본 저는 어느 회사가 저랑 잘 맞을까 고민했습니다.
1) 물론 가치관과 취향차이지만 저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제 스타일을 그 틀안에 맞추고 싶진 않았고요.
2) 너무 냉철해보이고, 바빠보이는 플레너님은 부담스러웠습니다. 너무 잘난 플레너님도 배제했고요.
3) 결국 제 마음을 가장 편안하게 해주시고, 소통이 잘 될 분을, 내 수중의 예산과 맞춰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고르고 골라 만나게 된 분이, 웨딩ㄹ씨엘 임 실장님이셨습니다. 예전 웨딩플로리스트로도 활동하셔서 전체적인 컨셉 잡는데도 센스가 충만하셨고, 차분하고 따뜻한 말투로 상담 받는 동안 편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드레스 고를때도, 부케도, 친구들 들러리 옷과 색깔, 컨셉, 꽃장식 등.. 200% 만족했습니다.
제가 고민한 만큼, 그렇게 고른 만큼.. 너무 좋은 분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러분들은 저처럼 그런 시간낭비 하지 마시라고 이 글을 씁니다. ㅠㅠ
자 그럼 이제 모두가 말하는 스.드.메를 골라야 하는데 뭐가 그리 복잡한지요.
하지만 플레너 실장님과 함께 계속 상담 받으면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계속)

  • 이룩

    계속 귀찮아서 못했었는데.. 진짜 이 험난하고도 단골없는 시장에 살아남기 위해 도와드리고 싶더라구요.

  • By은지

    너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드메며 플래너를 어떻게 시작할지 당황하던 차였거든요 박람회도 너무 많아서 어딜가야할지 고민했는데 감사합니다ㅋ 약간 제가 추구하는거랑 비슷하신거 같아서 플래너님 쪽지로 공유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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