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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주 남은 신부입니다~ 간소하게 하려고 노력한 그간의 과정 써봐요

이제 3주 남은 신부입니다~ 간소하게 하려고 노력한 그간의 과정 써봐요

곰돌곰돌

메리지블루를 심하게 앓고있는 신랑과 함께 준비중인 예비신부입니다.1. 결혼식
최대한 간소하게 하려고 했어요. 웨딩홀:춘천교원공천교원공제회관에서 식을 올립니다.단독홀이라 손님 겹칠 염려도 없고요, 홀도 넓고 깨끗합니다. 럭셔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직접 가서 먹어보니 부페가 아니어도 맛있더라구요. 음식 다양하게 정말 맛있게 나왔습니다. 아버지들은 부페하라고 하셨지만 부페는 여긴 하지 않아요.드메: 스튜디오는 안하는걸로 하구요, 교원공제회관에서 연계된 곳에서 70만원에 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패키지 합니다. 이렇게 하면 피팅비용이 따로 들지 않고 정말 원없이 입어볼 수 있었네요. 어머니 한복, 메이크업도 다 여기서 했습니다. 직장이 멀어서 여러군데 돌수가 없었던 상황도 있었구요. 드레스 투어때 엄마 한복 같이 본다고 해서 양가 부모님들 함께 돌아다니느라 상견례 두번했네요..ㅋ예복: 남편은 제일모직매장에서 기성품, 저도 백화점에서 코트랑 원피스 샀습니다. 가방도 샀구요. 한복은 하지 않았습니다. 합쳐서 250정도 들었나봐요 머리부터 발끝까지..예물: 커플링만 했습니다. 14케이로 했구요. 동네에서 싸게 했어요. 60만원이었던가 들었던듯합니다.예단: 생략한다고 했는데 친정어머니께서 삼종셋트는 보내는게 어떻겠냐 하셔서 은수저, 이불, 반상기 간단하게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시부모님께서 뭐 선물을 하냐며 이불 세 채를 또 저희 부모님께 선물하셨습니다.. 정말 훈훈했습니다. 저희는 예단예물의 개념은 아예 없었어요.신행: 제주도로 갑니다. 휴가 길게 내서 7박 하고 옵니다~ 여러군데에서 놀고 쉬고 먹고 오고 하려구요~청첩장: **카드에서 했습니다. 식권: 직접 디자인해서 업체에 맡겼습니다. 나중에 식 다 마치면 최종 정리샷 올려드려볼게요.2. 집
문제는 집이었습니다. 전세로 살자는 신랑과 매매하자는 저. 이사스트레스를 몇년 능히 겪고 나니, 정말 이제는 저희도 특별히 이사할일이 없다 여겨져서 집을 매매했습니다. 10년 조금 넘은 복도식 아파트 22평짜리를매매했는데요, 서울의 반의 반값도 안하는 지역이라 저는 싸게샀다고 생각했지만 남편입장은 그래도 1억이 넘는데 말이 되냐는 입장이었어요. 전세도 물론 1억 넘지요. ㅎㅎ
남향이지만 테라스 왼쪽이 막혀있는 남향이라 채광이 하루종일 되는 편은 아니었어요. 처음에 이걸로 신랑과 결혼 하네 마네 신랑이 정말 저에게 화를 많이 냈었어요. 지금은 함께 리모델링중이지만요..제가 그 집을 급 매매하게 된 이유는, 이 단지가 22평이라 전세나 월세 많이 주는 아파트인데 집주인이 13년동안 한번도 안바뀌고 애들키우면서 쭉살았던 집이고, 학교 앞이고, 역도 가깝고, 외풍도 없고, 저는그 집의 내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결정했어요. 남편은 비싸게 샀다고.. 너한테 정말 실망이라고 등등 말도 안하고 해서 정말 몇달 힘들었습니다. 결혼식보다는 이 집 리모델링땜에 시간이 훅 갔네요. 완전 기본형이라 싹 뜯었습니다.

중문: 뜯었습니다.
도배: 시장에서 했습니다. 광폭 합지로 했는데, 해놓고 나니 실크와 다를게 없더라구요 만족입니다.
장판: 역시 시장에서 했습니다. 엘지 장판으로요..
몰딩: 자재 사서 목수일 하시는 지인분께 부탁드렸습니다. 음, 실리콘으로 손 봐야 할 곳이 많지만 손 보다보면 괜찮겠죠 ^^ 자재비 15만원, 수고비 20만원 드렸네요. 그냥 사람부를걸 그랬나..ㅎㅎ
싱크대: 교체했습니다..ㅎ
필름지: 샷시, 문, 신발장 했습니다..
욕실: ubr이라서 다 뜯고 방수공사 다 하고 타일 붙여놓았습니다. 다음주에 전기설비랑 도기 설치하면 끝입니다~
가구랑 가전도 다 샀고.. 이번주면 거의 다 마무리가 되네요.결혼은 정말 많은 상의를 한다고 해도 의견충돌이 있을수밖에 없더라구요.
저는 집은 사놓고서는 남편에게 모든 인테리어 디자인 맡겼습니다. 남편이 센스있게 정말 잘 고르거든요.
결혼식자체에 너무 힘을 빼는것도 인테리어에 힘을 빼는것도 좋지 않은것 같아요.
살면서 하나씩하나씩.. 그렇게 하려고 하구요. 저희는 결혼식에서 뺀다고 뺀게 그래도 많이 절약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인테리어에 다 들어갔습니다..ㅎㅎ
대출 끼고, 보증금 빼서 산 집이라 더 잘 살고 아껴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나중에 집 완성되면 자랑방에 올려볼게요.12월이라 업무는 폭탄이고, 예민할수도 있는 시기.. 이제 3주면 다 마무리가 됩니다.
새로운 시작 지혜롭게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구요^^
그 외의 질문은 쪽지나 댓글로 받겠습니다^^
업체정보는 제가 꼼꼼하게 알아보고 한 것은 아니고 동네에서 한 거라서 그닥 도움이 안되실수도 있어요~
그리고 업체가 나랑은 잘 맞을수도 있지만 안맞을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추천은 조심스럽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지역은 천안이어요.^^ 주절주절 허심탄회하게 썼습니다~
모든 예신님들 화이팅!!

  • 어리버리

    저도 춘천 교원공제회관에서 하려는데 궁금한 점들이 많아서요^^;;
    1.본식촬영은 강제사항인가요?(*포토)

    2.연계된 웨딩업체중 어디에서 하셨어요? 저도 고민중이라서요

    3.식권은 웨딩홀에서 준비해주는 부분이 아닌가요?따로 준비해야하나요?

  • 가을귀

    와우!!! 정말 요즘 젊은 분들은 스마트하세요. 알뜰하고. 행복하세요~~~

  • 봄시내

    멋쪄요

  • 아픔이보여

    화이팅!!! 잘 정리 해주셨네용~~

  • WatchOut

    천안에서 기거하실 계획이시면 쪽지 주셔요 대략적인 정보 드리겠습니다~

  • 참이삭

    천안분이라서 반갑네요, 학교도 있고 역도 가까우면 쌍용동?쪽이신가봐요~~ 저도 저렴하게 할까 하는데 어느정도 저렴으로 맞춰야할지 고민이 많으네요. 결혼 축하드려요 ^^

  • 달달항사탕

    멋지세요 신부님~ 마지막까지 힘내서 마무리하시길 바래요!

  • 도래

    깔끔 훈훈하네요!

  • 냥냥

    허례허식 가득한 요즘 결혼문화에 예산을 집에다 투자하는거 저는 무지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간소하게 알뜰하게 잘 준비하신듯요!!! 결혼식 예쁘게 올리시고 신랑분과 오래오래 더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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