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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안락사...

집에서 안락사...

쥬디시어스


외할머니가 13년간 친자식처럼 키우던 방울이가 이제 떠나야할 때가 온것같아요..
이미 성견이 됐을때 유기된것을 거두신거니까, 아마 실제 나이는 더 많겠지요.
이미 시력과 치아는 모두 잃은지 오래고..
온갖 병으로아무 음식물도 넘기질못해 점점 마르고 있네요.
탈수가 올때마다 할머니께서 수저에 꿀물을타서 억지로 먹이곤 있지만,
그 점잖던 아이가 밤마다 통증에 낑낑대는걸 보고 안절부절 밤새기 일쑤라고 하네요..
몇달전 의사쌤께서 방울이를 위해서 안락사를 권하셨어요.
방울이를 참 이뻐해주셨던 분인데 오죽하면 그러셨을까요~
이제는 정말 그래야 하나봅니다.
몇번의 수술로 병원을 참 무서워하던 아인데, 차디찬 병원에서 보다는
가장 편하고 익숙한 집에서 마지막을 보내게해주고 싶은데요.
외국에서는 수의사가 집으로 와서 가족들이 다 모인자리에서 시술을 해주시는 경우도 많거든요.
서울에는 그렇게 해주실 수의사쌤이 안계실까요?
실의에 빠지실 외할머니를 생각하니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 가시

    저희두 이년전 두마리의 식구를 보내고
    마지막 남은 아이두 12살에 심부전 2기를 받고
    매일 약먹으며 삽니다 ..
    어제 호홉이ㅡ이상해 새벽에 응급병원도 다녀오고 어제하루종일 지켜보고있자니 왜이리 서글픈지...
    앞으로 힘들고아픈거 봐야하는게ㅡ너무나 겁나고 슬퍼요 ㅠㅠ 끝까지 사랑하고 이뻐해주고그러자구요 ㅠㅠ

  • 에녹

    할머니께서 마음정리를 먼저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보낼준비안되고 보내는경우 사람이 병날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할머님과 강아지의 이별의 시간을 드리세요. 강아지는 갈때가 된듯하나 할머님이 걸리는것같은데 할머님께서 좋은곳으로 이젠 떠나라고 보내는준비가 필요할듯합니다.

  • 예다움

    저희 강아지도 방울이예요. 나이는 14살이고 심장병과 신부전증까지 앓고 있어요. 우리 방울이도 호흡하기 힘들어하고 먹지도 못해요. 간신히 약으로 버티고 있는 방울이를 보면 이렇게 붙잡고 있는게 내 욕심인가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 혹여 방울이가 더 살고 싶어 하진 않을까 싶기도 해요. 같이 살고 있는 자기 새끼 초코 때문에 빨리 못 떠나는 것만 같아 더 슬퍼요. 아기가 더이상 아프지 않길 바래요.

  • 한추렴

    얼마나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겠어요ㅠㅜ
    이제 방울이를 놓아줄때가 되었네요
    출장이 안되면.. 가족들 다같이 병원가서 안락사 지켜보고
    집에 데려와서 조금 더 추모하고 장례하는건 어떠세요..?

  • 다연

    방울이를 예뻐해주셨다는 그 의사샘께 한번 부탁드려보세요....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 범한

    안락사..해야겠네요..선택의 여지가 없네요..식사도 못하구 밤마다 아파하면 보내줘야겠네요 의사샘께 한번만 부탁해보심이 어떠세요...정말 이런글보면 두렵고 가슴이 찢어져요...방울이가 고통없는 곳으로가서 행복했음 좋겠네요...

  • 겨울c

    ㅠㅠ너무 슬프네요.
    저의 아가도 언젠가 그런날이 올텐데...
    아가가 안락사없이 스스로 잠이들면 더 좋을텐데
    저는 너무 힘들고 슬퍼서 못해줄것 같은데... 아파하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거죠 ㅠㅠ

  • 물보라

    출장가는 의사분들 있던데..
    병원에 알아보세여. 하지만 돈은 더 받을 것 같아여.
    그나저나 저희 개도 15살..
    그런 날이 올걸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여.
    ㅠㅠ

  • 월향

    ㅠ 말만 들어도 슬프네요..
    따로 그렇게 해주실 선생님은 없을듯하고
    다니던 병원선생님께 부탁드려보시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 빛다

    읍을듯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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