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을일 없다는 주변말에 작년에 결혼한 친한언니가 자기꺼 그냥 가져가서
입으라길래 빌려다놓고 입어보니예랑이랑 저랑 가서 맞춘듯이 잘맞아 돈아껴서
좋다며신나하고 있었는데..시어머님께서 한복은 맞춰야지 무슨소리냐시며 당장 맞추라고 혼나서 급 한복을
알아봤습니다 ㅠㅠ시골분이시라 새색시는 한복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으시더라구요..
운좋게도 도착하니 마침 점심시간이라 손님도 없어서원장님께서 저희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보통 당일예약하면 원장님 상담은 한두시간 기다리는건 기본이라 하더라구요~)원장님께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배색으로 사진 쭉쭉 담아서 가지고 갔는데 어쩜 이렇게
저랑 안어울리는것들로만담아왔냐며 혼~났습니다 .ㅋㅋ 평소에 한복의 한자도 몰랐으니 제가 뭘 알턱이 있나요..ㅋㅋ
제얼굴톤이 밝고 동글동글 귀요미 상이라서 이런색 치마를 해야 이쁘다며 치마에 맞는 배색으로
쭉쭉쭉골라주셨습니다~물론 무조건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것이 아니고 일단권해주고 의견내밀면 그에맞게 바꿔딱딱 바꿔주시는게
결정장애있는 저에게 딱이였습니다. 저는 보라색이 싫어서 한복에 보라색이 안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첨에 소매단으로 보라색을 해주셨었는데 곰새 잘어울리는 다른색으로 맞춰주시더라구요~

거기다가 모아에서 보고왔다고 했더니 이것저것 더많이 챙겨주시고 한복 만드는거 처음부터 원장님이 참여해서
브리핑 하시겠다고 무조건 잘해줘야한다고 막 직원분들한테 그러시더라구요~
여기서 다시한번 모아의 위엄을 느꼈답니당 ㅋㅋ원장님이 모아에서 왔다하니 눈빛이 달라지셨거든요 ㅋㅋ 예랑이가 놀랄정도로?ㅋㅋ
서비스로는 애교예단, 함포장, 촬영때 입을 당의와 한복드레스 신부꽃신 등등을 받았구요
가격도 파격할인해주셔서 너무 뿅뿅 반해버렸습니다~좋은천으로만 쭉쭉 골라주셔서 가격ㄷㄷ할까바 걱정했는데
예산보다 훨씬저렴한 가격에 바로 계약했어요~~
밑에 저희 한복 가봉사진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