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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서 강아지 데려오는 문제요..

결혼하면서 강아지 데려오는 문제요..

보슬

제가 여자이고 사귀던 남자친구와 결혼준비중 입니다.
작년에 남자친구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얼마전에 혼자 외롭고 심심하실것 같아 남자친구가 아는분께 강아지를 분양받아 데려왔어요~
데려올당시 5개월이었고 지금은 많이 컸습니다. 가족들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크고 있어요 특히 남친이 강아지 무척 좋아하구요

결혼얘기를 진행하던중 결혼하면 강아지를 데려오고 싶다고 해서 저는 강아지 키워본적도 없고, (물론 남친네 놀러가서 강아지보면 이쁘고 이뻐하지만) 키우는건 자신없다고 얘기했어요 ..키운다는건 죽을때까지 책임을 진다는 의미이고 친구들이 강아지 키우는거 보면 가족이나 다름없고 죽으면 가족이 죽은것처럼 상실감들고 슬픔이 오래 간다고 해서 전 겁이나서 못키울것 같다구요..
저는 남들이 흔히 하는 이별도 너무너무 두려워하는 사람이라 25살까지는 모쏠이었구요 누가 사귀자고 해도 사귀다 헤어지면 어쩌지 하고 못사귀다가ㅠㅠ 지금 남친이 첫남친이고 처음부터 결혼할 마음으로 만났어요 헤어지는거 너무 두렵고 정들었다가 헤어지면 죽을것 같이 힘든 스타일이라서..(동성이라도) 아무 사람이나 사귀고 정주는것도 마음 상처받을까봐 잘 못하는 성격이예요..ㅠㅠ
강아지 키우면 정 많이 들꺼고 수명이 20년이라는데 죽으면 저 못견딜것 같아서 키우고싶지 않은데..남친은 너무 키우고 싶어합니다ㅠㅠ
할아버지 때문에 데려왔지만 자기가 데려온거라 책임져야 한다구요..그말 듣고보니 그말도 맞는것 같아서 알겠다고 노력해보겠다고 같이 열심히 키워보자고 말했어요...근데 그 말하고나서 진짜 많이 고민이 되더라구요..ㅠㅠ

강아지 싫어하진 않아요..그치만 자신이 없어요..그래서 오늘 못키울것 같다고 번복했더니 남친이 길길이 화내면서 저한테 왜 번복하냐고 그러는겁니다ㅠㅠ 그래서 제가 나는 널 사랑해서 결혼하는거지 너네집 강아지를 사랑해서 결혼하는게 아니야 결혼하면서 강아지 키울꺼라고 상상해본적 한번도 없고 자신없어 내가 싫다고 하면 안데려온다고 해놓고 왜 화를 내냐고 말했더니 이미 가족들한테는 데려간다고 다 말했기 때문에 어쩔수없대요
제가 아기보는 직업을 하고 있어서 집에 신생아들도 많이 오는데 아기맘들이 강아지 싫어해서 아기 안맡길수도 있다고 했는데도 번복하면 안되는거래요..

저한테는 중요한 일인데 남친은 본인 입장에서만 생각하는것 같아 서운합니다.. 제가 강아지를 키우고 안키우고를 떠나 결혼하면서 강아지를 데려오는게 정상적인 일인가요? 보통은 다들 그러나요? 아니면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궁금해요

강아지를 떠나 제직업과 제 마음을 배려해주지 않는것 같아 서운합니다. 강아지 싫어한다고 나쁜건 아닌거잖아요 다를뿐이지..
강아지 자체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제가 왜 키워야 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데리고오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 후회중

    남친어머니도 갑자기 강아지없음 집 썰렁하고 허전할것 같다고 하시고, 아버지도 강아지 좋아해서 잘 놀아주시구요(물론 귀찮다고 말하기도 하심) 형님부부가 강아지 무지 좋아해서 맨날 미용시켜주고 그런거 하더라구요..돈은 거의 남친이 내는데 형님부부네서도 내기도 하고,,형님도 강아지 두고가는게 낫지 않겠냐고 했대요...그말 하면서도 자기가 데려올꺼라고 자기가 데려와야 하는게 맞는거라고 하는거 보니 그냥 본인이 강아지를 키우고싶어하는것 같아요 엄청 이뻐해서요..

  • 두빛나래

    8년을 사귀었고 내년 9년째 결혼예정이고 둘다 나이도 30대이고..ㅠㅠ 사귀는동안은 강아지가 없었고 작년에 생겼네요.. 사귀는 남자친구가 강아지를 키우는건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결혼하고 데려온다고 하니 문제가 생겼구요.. 아기 보는 직업이라 뒤치닥거리는 비슷할것같아 할수있을것 같은데(밥주기,응가치우기?등등) 제 직업과, 그리고 아프거나 죽었을때 제가 견디지 못할만큼 힘들것 같다는 두려움때문에 정주기가 두렵네요..일단은 제 직업이 젤 문제구요..둘째는 제

  • 날개

    키우다 보내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서요..애초에 안키우거나 키우면 끝까지 책임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은 장난감이 아니니까요..제가 가벼운 마음이었으면 그냥 키우자~하고, 좀 키우다가 싫으면 다른데 보내자~ 했을꺼예요 근데 그런 마음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솔길

    너무 고민이시겠어요 저같아도 미칠지경일듯합니다
    전 강아지를 세마리 키우는 입장이라 남친맘도 이해가가요 저는 해외 취업기회도 많았지만 제가 키우기 작한이상 책임지려 진짜 많이 포기하고 살거든요 그리고 싫다하는 사람과는 물론 결혼생각어 없구요 정말 정들고 그럼 가족같아서 어쩔수없어요 직업도 직업이니 정말 ㅇ의견조율잘하셔가지고 진행하셔요 키우다 보내시는분들 많이 봤어요 것도 마음이 진짜 무겁다고 다들 그러시더라구요 또 다른방향으론 삶의 둘도 없는 행복을 그

  • 네 ㅠㅠ강아지는 너무 이뻐요 ..그 작고 귀여운 생물체를 제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이 제가 잘 키울수 있을지 부담되고 마음이 무거워서요ㅠㅠ 정말 자신이없는데 강아지 보면 너무 예쁩니다 길가다가도 강아지 보면 예쁘구요..정말 예쁜거랑 제가 키우면서 책임지는거랑은 다른 문제인것 같아요..어렵네요..ㅠㅠ

  • 알찬마루

    반려동물의 경우에는 가족의 구성원 중 하나라도 반대한다면 데려오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개를 좋아하는 것과 개를 기른다는 건 크기에 상관없이 엄연히 다른 문제거든요.
    싫으시다면 확고하게 말하시는 게 좋아요.

  • 발랄한그1녀

    처음부터 거절의사 밝혔지만 남친이 하도 강아지 좋아하니까 중간에 제가 한번 \그래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데 내가 노력은 해볼께.\ 라고 말한게 남친은 확정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이미 결정된일을 왜 번복하냐고 화내면서 ㅠㅠ

  • 옆집꼬마야

    남친 가족들도 강아지랑 정들어서 다 좋아하고 가족들도 강아지 없음 허전할것 같다고 한대요 근데도 데려오겠다고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거라고(강아지 엄청 좋아해요 제가 서운할만큼 ㅜㅜ) 가족들은 데려간다고 말했으니 데려가는걸로 당연히 알고있다고 번복할수 없대요 자기 입장이 뭐가 되냐고..방금 엄청 싸웠어요ㅠㅠ

  • 핫파랑

    전지금고양이를키우고있고, 예랑이와도결혼후고양이를같이키우자라고말은했지만, 아직도몇번씩되물어봐요.. 정말고양이와함께지내도될지, 키우는도중이런이런불편사항들이생길수도있는데 감당할수있을지.. 마음한쪽엔친정에놔두고갈수도있겠다생각도하구요..
    벌써고양이랑5년째동거중이고 우리집에서 절제일잘따르는것도알지만.. 같이살아갈남편이더중요한것같아요..

    자신도없는데키우던강아지를함께키우자고강요하는건.. 예신에대한배려가없다고느껴지네요..ㅠ

  • 엘보어

    강아지 앞으로 드는 돈은 제가 다 낼 용의가 있어요 ..데려온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구요..그런데 갑자기 생각도 못했던 강아지를 키우게 된 제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것 같아 화가 나네요..ㅠㅠ 생각치도 못한거고 책임진다는 의미는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잖아요 아기 키우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하는데...제가 너무 무겁게 생각하는건가요? 생명이잖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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