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한지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결혼 정년기를 훨씬 지나 늦게 하다보니, 준비 등이 좀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와 같이 결혼준비 하시는 분들께 약간은 도움이 되고픈 맘에서 몇자 적습니다.
직장생활만 하느라고 전혀 결혼을 비롯해서
제 자신을 가꾸는데 등한시 했었는데..
여튼 결혼식 한다구, 다이어트(?)도 하고 네일샵도 3번 정도 갔었던 듯 합니다..

아~ 저는 부끄럽지만 70년대 출생했습니다.. 마흔이 곧 도래하는..

그런데 시간도 허락하지 않았고
썩 맘에 드는 신부케어 마시지 샵도 찾지 못해서
동네에서 웨딩포토 촬영전에 한번, 결혼식 전에 한번 이렇게 두번 맛사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몸매도 그리 탁월하게 날씬하지 못해서
전통혼례를 하려고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어케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참 그러고 보니, 신랑 양복 및 제 드레스 고른다고 숯하게 청담동도 왔다 갔다 했네요..
평소에는 미팅있을때나 살짝쿵 들렸던 동네인데요.. ^^;;

결혼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것은 웨딩 포토였습니다.
다행히 남동생이 작년에 결혼해서, 남동생 했던 곳에서 신랑 양복도 큰 맘 먹구 해줬구요..
예식장은 제가 발품 팔아서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스드메 패키지로 묶어서 했어요..

처음에는 플래너가 계셔야하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최소한의 형식만 갖추자 해서.. 패키지로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저는 패키지로 잘 선택한 듯 합니다..
드레스도 제가 몇개 샵중에서 맘에 드는 곳으로 정했구요
드레스 퀄러티도 최상이였습니다..

포토는 제가 잘 웃지 못하는 성격이여서 쉬크 컨셉의 스튜디오에서 촬영했구요..
요즘은 도와주시는 헬퍼분들께서 워낙 전문적이여서
힘들이지 않고 오후 반나절 정도 할애해서 포토 찍었습니다..
참고로 사진도 넣어봅니다.. ^^
태어나서 누가 해주는 메이크업 처음 해보니, 좋더라구요~~

메이크업 기술도 너무 훌륭해서, 크게 우려했던 포토 촬영도 잘 치렀습니다.
촬영하는 포토 기사분께서 몸매야 보정이 가능하나
표정은 보정이 안되니 정말 진실되게 웃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앨범과 포토테이블용으로 선택할 만큼의 사진들은 건졌습니다..

쉬크 컨셉인 all j 선택 잘 한듯요..

조금 아쉬웠다면, 메이크업은 다른 곳에서 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여자의 갈대 마음.. ^^~

혹 결혼 준비하시는 예비 신부님들께서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준비했던 것들을 거울삼아 간단한 tip은 드릴수 있을 듯요~~

종종 방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