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아님들ㅋ
지난주 토요일 대망의 상견례를 했습니다.예비 시부모님이 충청도 분이시지만 지금 문막쪽에 사셔서 저희가 원주로 가서 상견례했어요ㅋ
상견례 장소 : 원주 아리x(남친 1주전 미리 예약)예랑님이 저보다 6살 많지만, 시아버지께서 저희 아버지랑 동갑이시고 첫 인사갈때 왠지 울 아부지랑 좋은 술친구 하심 잘 맞을꺼 같다고 했는데 역시나 였네요ㅋㅋㅋ
가는길에 무슨 얘길 할지 부모님과 질문 체크 다했는데
막상 가서 그 질문들은 안했네요ㅋㅋㅋㅋㅋㅋ저랑 남친은 상견례 끝나고 운전담당운전담당이라 술한잔 못했는데
저희 아부지와 시아버님께서 술을 워낙 좋아하셔서...소주 7병 클리어 하고 왔습니다.
두분이서 이런 상견례는 열번을 해도 좋다고 좋다고 악수 몇번하고 작별의 포옹도 하시고-_-ㅋㅋㅋ저랑 예랑이는 그 자리에서 별로 말도 안하고 먹기만 하고 왔네요ㅋㅋㅋ
음식 참 맛있었어요 ㅋㅋㅋ
보통 상견례때 긴장되서 음식도 잘 못 먹는다던데..저희는 신경 안쓰시고 부모님들끼리 술드리셔서 덕분에 음식에 집중 잘했네요..상견례의 주인공들은 예비신랑 신부가 아닌..부모님들이라는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ㅋㅋ결과 적으로
1. 예단이런 얘긴 한마디도못하심..ㅋ 예단 얘긴 그럼 언제 꺼내야 하는건가요?ㅠㅠ
2. 소주 7병에 놀란 한식당 직원분...-_-;;;ㅋ
3. 저희 아부지와 시아버지는 술친구(?)가 되었고 담에 놀러가자고 약속 정하심
4. 저랑 예랑이는 병풍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