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쉽게 데려오면 그만큼 쉽게 다시 버려져요... 유기묘 입양 몇번 보내보면서 느낀거에요. 고다같이 까다롭고 깐깐하게 굴어야 그만큼 한번 더 생각하고 책임을 정말 질 수 있는지 심사숙고 하게 되더라구요. 대입이던 대기업 면접이던 어떤 비유건 간에 그 아이들에게는 입양결정하는 사람들이 마지막 울타리인 셈이라... 저는 까다롭게 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경험자로써. 쉽게 보냈더니 쉽게 생각하고 다시 유기되거나 조금만 반대상황이 와도 바로 연락 오구요,

결혼과 이혼보다 더 신중해야 할 것 같아요. 고아원에서 아이 입양하는 거랑 비슷할 것 같아요. 무턱대고 당장 키우고 싶다고 데려왔다가 나중에 시부모가 싫어한다, 잉태한 아이한테 나쁠까봐, 등등 이러저러하다는 이유로 파양하면 그 아이는 어쩌겠어요..

물론 대입보다 더어려워야 하는거 같아요 특히 한번 아팠던애들은 더욱더...우리나라는 동물키우는게 너무 쉬워요..진짜 마음 아픈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성묘도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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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보다도 더 어려워야죠.. 한 아이의 삶이 걸린 문제인데.. 더군다나 한번 아픔을 겪은 아이인데... 입양 시키다보면 정말 사람같지 않은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전에 말티 제발 키우게하달라고 애들이 너무 이뻐한다고해서 보내놓고 3일째 잘 키우냐고 전화했더니 감시할꺼면 데려가라고 난리 피워서 데려오니 그 새 애를 때려서 몸에 멍투성이였습니다.. 봉사자들이 얼마나 울었는지... 더 까다롭게 심사하고 연락하고 집에 불시에 찾아가기도하고 합니다.. 이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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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호소나 길냥이들 구조해 입양 보내고 있는 사람인데요
애 없는 신혼부부한테는 입양 안보내거든요
임신하게되서 파양하거나 시부모들 반대 등등으로
파양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길에 버리는수도 많기때문에요

왠만해서 분양샤베서하지마셔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