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에 결혼하는데 평상시에 조금이라도 신경쓰이는 일이 있으면 잠을 잘 못자요. 잠도 진짜 안오고 겨우 잠든다 해도 선잠자고 금방 깨구요. 거기다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아침에 일이 있는 경우 그게 신경쓰여서 잠이 더 안오고 잠도 깊이 못자겠더라구요.문제는 제 결혼식이 12시 예식이라 메이크업 받으려면 적어도 아침 6시30분에는 일어나야 할듯 한데 결혼식까지 있어서 가뜩이나 설레고 긴장되서 잠 안올텐데 준비하느라 아침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잠이 아예 안와서 아예 한잠도 못잘거 같아서 너무 걱정이에요.보통 소풍이나 나들이 앞두고도 잠이 안와서 고생하는데ㅎㅎㅎ 결혼식 전날은 진짜 잠이 안올거 같아요. 진짜 잠 안오면 거의 눈만 감고 밤새기도 하거든요.거기다 제 얼굴이 잠 못자면 진짜 확 티가나는 얼굴이라 걱정이에요.잠 잘잔날과 잠 잘못잔날 거의 나이에서 5년은 차이나 보이는듯해요 ㅜㅜ 아무리 메이크업으로 다크 가려도 눈밑이 꺼져보이고 얼굴색 전체도 칙칙해지구요. 화장 다크닝도 더 빨리오는듯해요. 눈도 빨갛게 충혈되구요 ㅜㅜ그래서 결혼식 전날 수면유도제를 먹고 아예 일찍 잠자리에 들까하는데 저같은 신부님들 계신가요?수면유도제가 가끔 먹어봤는데 한 9시간은 푹 자고 일어나야 그 다음날 어질어질하지 않고 몽롱하지도 않더라구요. 괜히 수면유도제 먹고 몇시간 못자면 그 담날도 계속 헤롱헤롱대고 그래서..결혼식 전날 저녁먹고 한 8시쯤 수면 유도제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고 그 담날 새벽 6시쯤 일어나면 9-10시간정도 잘수 있을거 같은데 그정도 자면 결혼식하면서 수면유도제 부작용으로 막 졸리고 헤롱헤롱대고 그러지 않겠죠?저같은 분들 팁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