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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아지 잃어버렸었다가 흑 ㅜㅜ

오늘 강아지 잃어버렸었다가 흑 ㅜㅜ

앵겨쪼

오늘 낮에 청소하려 현관문을 활짝~ 열어놨었어요.

평소에도 덥다~ 환기해야겠다~싶으면 늘 열어놨는데요.

이놈은 계단을 혼자 못 내려가서 안심하고 있었더랬죠.

근데 오늘은 불러도 불러도 안들어오는거에요. 갑자기 심장이 뛰더라구요 설마........싶었어요.

아니나다를까 없어요..

아무리 찾아도 복도에도 집앞에도..

자주가는 산책코스를 미친듯이 뛰면서 불렀는데 코빼기도 안보이더라구요.

전 애견(요크셔 암놈 1년생이요) 이라 누가 혹시 휙 데리고 갔나 싶어서ㅜㅜ

아 상상도 하기 싫은 것도 많이 하면서 뛰었더랬죠...

삼십분이상을 뛰다가 집 현관을 닫고 나온거 기억하고 가스렌즈위에도 수건이 바글바글 끓고 있다는걸 생각하고.

집으로 뛰어와 가스불 끄고 현관문 열고 다시 뛰었어요.

다시 코스 돌고.. 길가는 사람 다 붙잡고 묻고.. 동물병원까지 가서 잃어버렸다 이름표는 없다 칩은 있다.

다니던 병원이라 막 급하게 이래이래 하세요 하고있는데

집에서 전화오드라구요 찾았다고

막 뛰어오니 이런.......

이년이 집에서 널부러져서 어디갔다왔냐고 내가 혼자 외로웠다고 살랑살랑 거리면서 삐진척 하대요;;

아휴..

저 오늘 십년감수 했습니다.

다시는 현관문 안열겁니다.

저 오니깐 태연하게 물을 찹찹 드시는데;;

어디갔다 왔냐 해도 묵묵부답.... 답답했어용..

조심해야겠습니다.

강아지는 순식간에 없어지드라구요. 그리고 오늘 느낀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이름표 맞출라구요.

어유... 하루가 너무너무 고달펐네요. 지금은 쿨쿨 자고 있는 이놈의 지지배 머리통을 괜히 꿀밤때리고 있습니다 ㅎ;;

다들 사랑하는 애견 조심조심~ 하세요~

이름표 꼭~ 인식칩 꼭~ 해주세용..

  • 민혁

    오 그래도 무사히 찾아서 다행이네요!!
    현관에 울타리 꼭 두세요. 정말 정말 큰 도움 되요.
    한 번 사면 쭉 오래 쓰는데, 쓰는 기간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니고요.. ㅎㅎ

  • 김슬픔

    심년감수

  • 인1형녀

    전 가죽줄에 이름이랑 전화번호 새겼는데 좋은거 같아요. 펜던트 레이저 각인은 금방 안보이고 잘 떨어지더라구요 ㅎㅎㅎ 글구 펜스는 비싸서 마트에서 화단 울타리 큰거 사서 문 앞에 놔뒀어욤~

  • 고딩

    에구 그래도 찿으셨다니 천만 다행이네요.
    집에서도 인식표 꼭 해주세요.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저도 글 읽은 내내 맘 졸이면서
    읽어는데...현관에 안전문도 많은 도움이 많이되더라고요

  • 유리

    그맘 알것같아요..저희아가도 눈에 안보이면 덜컥하거든요

  • 소유

    손님왔을때,아이들 들어올때, 청소하느라 현관문 열어놓을때,택배받을때 등등.

    개들 잃어버리는거 순간.이에요.

    잃어버리고 후회하지마시고, 애견용품사이트들마다 현관에 펜스.치는거 다 팔아요

    비싸지도않고요.

    자나깨나, 문 조심이에요.

  • 애교

    식겁했어요 증말. 저도 당장 현관문에 철장? 반만 하는거 그거 구입해서 할라구요. 에휴....
    감사합니다^^

  • 콩알눈

    저도 사실 집에 와서 더워서 널부러져 있는 이넘의 지지배를 보고 황당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복잡했네요 ㅎ;; 웃는게 웃는게 아니네요 ㅎ;;;지금은 오늘 지도 고단했다고 자빠져 자는거 보니 짠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저녁부터 계속 헛구역질 해용. 스트레스 지도 받았나바영..

  • 귀염포텐

    어머ㅜㅜㅜ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사실 오래 키운강아지를 하루아침에 무지개다리 보내고 지금 다시 어렵게 키운강아지라... 하루하루 후회만 하면 살았어요.. 힘내세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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