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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걱정만하다가 한시름 놓았어요...ㅠㅠ

어휴...걱정만하다가 한시름 놓았어요...ㅠㅠ

유희


엄마가 그저께 전화를 하셨는데
쉬리가 좀 이상하다고요...ㅠㅠ
13살 노령견이긴 한데요 애가 워낙에 팔팔해서 절대 나이많은 개라는 생각이 안 드는 애였거든요.
친정집에 잘 있다가 얼마전에 노란물도 토해놓고 사료도 잘 안 먹는다고...병원 데려가야겠다고 엄마가 그러셔서
걱정도 무지 되고
제가 데려왔던 애였으니 제 책임라는 생각에 한번 두고 보라고 내가 병원 데려가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전에도 비위가 좀 상하면 그런적이 여러번 있었기에 제가 가서 한번 볼라고 했어요...
근데 오늘 엄마가 다시 전화하셔서 쉬리 쌩쌩해졌다고 하시네요....휴우~~~
암튼...나이가 좀 있으니 괜히 불길한 상상이 되서 마음 한켠이 불안했거든요.
쉬리가 신장수치가 좀 안좋아서 신장용 처방사료 먹는데
몇주전부터 고기를 계속 주고
엄마가 닭똥집 사사미를 만드셔서 계속 주셨다던데 그게 탈이 났었나봐요.
제가 고기 주지 말라구 했어요.

그래도 괜찮다는 말 들으니..
그럼 그렇지하는 맘이 드네요. 워낙 팔팔했던 애가 갑자기 그럴리는 없다는 안도의 한숨...
요즘 제가 아버님도 병원에 계시고 제 일도 밀려있는 때여서 친정집이 가까워도 들려볼 짬이 잘 안 나는 터라...;;;
이번주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노령견 은근 신경쓰이네요~^^

부디 팔팔하게 오래 살아라, 요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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