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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는 유기견이였던 아이입니다.
처음 집에올때부터 치아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어요. 이빨이 하얗지않고 누렇게 뭐가 껴있더라구요.
그때 바로 스켈링하고 꾸준히 관리를 해줬어야했는데 아무래도 강아지 처음키우고해서 눈 앞에 문제가 없으니
별로 신경안쓰고 그냥 놔뒀답니다. 최근에 입냄새나고 이가 좀 흔들리는게 보여서 바로 병원을 데리고갔어요.의사가 치아상태가 안좋은것은 빼고 스켈링을 해주는게 좋을것같다고 하셔서 그 날 치료했습니다.
피검사한 후에 수술실들어가고 2시간 후에 다시 만났는데 앞니 작은거 세개, 윗니 작은거 한개, 송곳니부분 한개 이렇게 다섯개정도 발치했어요ㅠ
끝나고보니 발치한부분 녹는실로 다 꼬매놨고 이는 깨끗하게 스켈링했고 마취 덜풀려 비틀비틀하고...
별거 아닐수도있지만 너무 안쓰러워서 펑펑 울었어요. 주인이 잘몰라서 이빨 몽창 뽑은거 같아서 자책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눈앞에 일이 안생긴다고 관리 안하면 나중에 정말 피눈물 나는것도 배우구요.
이제 8살되어가는데 강아지로서는 나이가 적지않아 요즘 걱정이 많이되고 더욱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는 문제없이 잘 지냈으면 합니다. 10년은 더 같이 살고싶어요.여튼 오늘이 발치하고 3일째인데 앞으론 매일 양치를 해주려고하거든요. 의사도 권했구요.
그래도 이빨빼고 아직 아물지않은 상태라 이대로 양치하긴 뭣해서 당일날과 어제는 안했는데
오늘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봤어야하는데 깜빡 했네요. 내일도 쉬시구...
언제쯤부터 양치시작하면 될까요?! 스켈링발치 해보신분들 얘기좀 해주세요~~그래도 이제 입냄새도 안나고 이도 하얗게 깨끗해져서 관리만 잘하면 될것같아요. 정말 다행이에요.
중요한 치아는 아직 괜찮거든요. 비용은 25만원 나왔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견주 여러분도 강아지 치아 꼭 잘 확인해보시고 나중에 피눈물쏟지마시고 적절한 시기에 관리해주세요.
사실 적은돈은 아니지만 막상 이 썪고 흔들리면 어차피 해야할 치료에요. 이때문에 밥못먹고 힘들고 하면 그게 더 일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