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랑 똑같죠뭐..
노인들 눈 멀고 귀안들리고 몸여기저기
아픈데 생기고 그렇듯이
발병하는 병명도 사람이랑 똑같더라구요ㅠ

못들어요 예전엔 문앞소리만나도 비번누르는 삑삑소리만 나도 쪼르르달려가 짖곤했는데 지금은 문 다열고 꽝 닫고들어와도 자고있어요 못들어요ㅜㅜ 눈안보이는것보단 낫다고 위안해요

저도 저희집 막내를보면 맘이 짠해요~ㅜㅜ
나이들어 피부도 머가많이나고 귀도 안들리고
걸을때두 휘청 ㅜㅜ 결혼하구 자주는 못보고있지만
얘기만 들어도 그냥 맘이 짠하구 그래요

귀만 안 좋아지는게 아니라 기억려두 떨어지는거 같아여
울 친정집 진돗개가 15년은 키운거 같은데
내가 지 새끼도 받아주고 멱국도 끓여주고 힘줄때 너무 힘빠지지 말라고 계란도 한판이깨서 먹여줬건만~~ ㅋㅋ
명절날 친정가면 막 짖어요~ 언니다 해도 짖어요
그러다 짐 정리하고 앞에서 한참 쳐다 보고 있음
그제서야 귀를 자빠뜨리고 꼬리쳐요~~^^
그래 너도 이제 할머니 된거지?? 하고 쓰다듬어주면
뭔ㄱㅏ 잔뜩 미안해 하는 표정^^ 세월앞엔 개도 어쩔수 없나봐여

개도 늙으면 귀뿐만아니라 눈 코 뭐 다 안좋아요ㅜㅜ 사람이랑 다를께 없죠ㅜㅠ 이빨도 빠지고 털도 푸석해지고 그런답니다ㅜㅠ 그래도 끝까지 사랑으로 보듬어준다면 그아이는 행복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