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에 결혼 후기 올라오는것들 보면서 나도 언젠가 쓰고싶다 생각해왔는데 벌써 새색시가 됐어요ㅎㅎ

1. 식장
워킹으로 비수기 할인 받았어요. 할인을 엄청 잘받았다기보단 그냥 식장이 통상 비수기에 해주는 할인만큼 괜찮게 받은거 같아요. 비수기나 잔여타임 할인은 절대 놓치면 안되는거 같아요

2. 웨딩연주
가장 유명한 그곳(여긴 이름 밝혀도 될듯요 돌*뮤직) 식장 예약 잡자마자 바로 예약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운좋게 비어있던거 뿐만 아니라 당일 예약이 많지 않았던지 가장 최정예 멤버들로 보내주셨어요.
1부 3중주만 해서 비용부담도 적었고 (19만원) 근데 진짜 프로들처럼 너무 잘하셨어요 식읍楮?식장 직원처럼... 이미 그 식장에서 여러번 진행하신 경험 있더라구요. 왜 유명한지 알겠었어요 명불허전...

3. 본드메+동영상
스촬 생략하고 본드메랑 디비디로 갔어요.

본드메는 드레스하면서 드레스숍 계열사(??)인 스냅업체에서 메컵샵부터 2인촬영(팀장 포함) 스냅. 연계된 메컵샵에서 메컵은 원장, 헤어는 팀장(실장?).
자기네서 다해서 그런지 편의도 잘봐줬고... 스촬을 안하는대신 이것저것 추가를 많이했는데 무난했어요 가격대나 서비스도 꽤 만족스럽고 ㅎㅎ 담당직원이 플래너처럼 챙겨줬어요. 메컵헤어는 최고로 맘에들었어요~

동영상은 1인촬영 메컵실부터.. 짝궁할인등 받았고 식전영상도 서비스받았는데 식전영상이 상당히 맘에 들었어요^^

스냅이랑 동영상 둘다 아직 안나와서 만족할진 모르겠지만 둘다 꽤 괜찮은 업체들이라 괜찮을거 같아요

본드메와 디비디 둘다 워킹으로, 플래너 꼈을때보다 크게 비싸거나 불리하진 않았던거 같고 그냥 정상가 지불하고 대접받으면서 서비스 더 받은 느낌? 다 따져서 계산해보면 꽤 잘받았어요. 드레스도 맘에들었고.. 최저가보다는 할건 다 하되 최대한 할인받거나 서비스 받자 주의였거든요 스촬 안하다보니...

(수정1) 스냅 원본 받아봤어요. 원본사진인데도 사진들이 이쁘네요.. 게다가 규모있는 스튜디오라 그런지 요청사항 있어도 빨리빨리 잘 대응해주시구요.. 감동..! 원래 50p 짜리인데 전 80p로 업글했고 원판은 11p래요. 원본만해도 예쁜데 수정된 화보앨범 받을생각에 두근두근해요.. 전 원본cd 보정본cd 다 구입했거든요.. 그리고 드레스 후기도 추가하자면 업체 직계약이라 그런지 드레스도 좋은걸로 업글됐고 이것저것 예약할때부터 편의를 많이 받았어요. 드레스와 본식스냅관련 서비스 많이 받았고. 업체 직계약은 플래너가 없으므로 서비스 여지가 더 많은거 같아요.

4. 청첩장
깔끔하고 심플한걸로 했어요. 생각보다 부족해서 애먹었어요. 넉넉히 하시는게 좋지않나 싶어요. 예상하객수의 최소 2배 이상은...?

5. 예물
좋은걸 딴데보다 저렴히 잘했어요ㅎㅎ 막 투어 엄청돌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미리 가격대를 다 알아보고 갔어요. 딴건 그냥 제값(?) 내고 편히 잘 이용했다면 예물은 동급에선 딴데보다 확실히 잘 한거같아요^^ 정보력과 협상력 그리고 사장님과 코드가 중요한거같아요..

6.답례품
회사사람들이 답례로 받은 떡을 다 놓고가거나 버리더라구요. 전 그래서 첨엔 호두파이할까 하다 상하지 않고 간직 가능한 향초로 했고 모아서 받은쪽지중 한곳에서 했어요. 그쪽지가 광고였는지 후기였는진 모르겠지만 진짜 가격대비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받는 사람들도 다 좋아해서 재주문 했어요 구정후 더 많이 나눠주려고요.^^

7. 허니문-태국
허니문까지 워킹으로 했어요. 뱅기표는 인터파크에서, 리조트 따로~ 뱅기표는 살땐 최저가였는데 사고 나서 유가 급락하면서 유류할증료도 내리면서 결과적으로 그렇게 싸게 산거 같진 않아요. 그래도 여행사 끼고 산거보단 쌌어요. 리조트도 워킹인데 제휴할인가에 사서, 익스피디아랑 구글서 검색한 최저가 수준으로 잘 샀어요^^ 여행사 허니문 상품들은 좀 비싼거 같아요.. 허니문도 최저가 수준으로 한거 같은데 이것도 정보력(?)이었던거 같아요..

8. 워킹 웨딩 후기
결혼 후인 지금은 드레스투어도 돌걸 식장 투어도 돌걸 후회 살짝 되기도 하지만 투어 돌아도 했던데서 할거 같아요^^ 미리 모아나 네이버 검색해서 가격대 알아둔게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업체 방문시 할거 같이 보이면 바가지 씌우기보단 좋은 조건 제시하면서 붙잡으려고 하던데 비수기라서 그랬을거 같긴 해요.

평소 쪽지 광고 차단하는데, 답례품 글 올렸을때 받은 쪽지 중 자기 이름 대면서 주문하면 맞춰주실거다 이런분 계셔서 거기 알아봤더니 확실히 진짜 가격도 딴데보다 싸고 너무 고급스럽고 맘에 들었어요!

업체명을 하나도 안 밝혀서 (댓글들엔 드메는 밝혀온거 같긴 하지만ㅎㅎ) 별 도움 안되실 거 같긴 한데 우선 워킹 준비가 그렇게 버겁진 않아요. 특히 여기다 하고 바로 결정하면 오히려 나은거 같아요. 전 정보를 꼼꼼히 수집하고 모으는 형이고 신랑은 단번에 결정하는 형이라 짝짝궁이 잘 맞았던거 같아요. 전 하다못해 포토테이블용 사진을 직접 인화해서 액자까지 샀는데 물론 신경 많이 쓰이지만 워킹이라 더 쓰인건 아니었어요~ 그냥 플래너 낀 예신이 하는정도의 신경이면 충분한듯요 (일하고 있고 결혼 전날만 연차썼어요)

그 담에 비수기, 잔여타임 등은 매우 유용한거 같아요~ 또 업체 담당자들과 신뢰관계 구축도요~ 사이가 좋으면 뭐 서비스 하나라도 더 얹어주더라구요

여기다 싶으면 확 잡으셔야지 망설이다 시간만 보내고 놓치실수도~~~ 제가 워킹 하는거 보고 주변 친구도 워킹중인데 잔여타임 비수기 등으로 그 어떤 플래너 안부럽게 알뜰 진행중예요^^

마지막으로 결혼준비할때 (워킹이어서 그랬나) 작은것까지 일일이 예약확인하고 신경쓰느라 힘들고 지치고 결혼식 당일 실수있을까봐 걱정 마니 됐었는데 전 초보지만 그분들은 프로셔서 아주 매끄럽게 잘 진행됐구요 신행때 푹 쉬고 오시면 되니 예신분들 지금 준비하느라 힘드셔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