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예신인데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음이 널뛰기를 뛰어요.
한없이 눈물만 나고...남친이랑 예비시댁에섭섭하고 서운하고 상처받았던 것들만 자꾸자꾸 떠오르네요.
남훡>남친이 막 그냥 싫구 ㅜㅜ 이 미성숙하고 모자른 남자랑 살아갈 수 있는걸까 ㅜㅜ
(뭐 저는 얼마나 성숙하고 잘났길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결혼하고나서 남편따라 타지가서 살아야해서 모든 환경이 뒤바뀌고
엄빠도 없고 언니도 없고 친구도 없고 직장도 잃고ㅜ^ㅜ
결혼과 동시에 눈을 가리고 낭떠러지 근처로들어가는 느낌이에요.남친은 해외 근무중이라 얼굴을 보고 풀 수도 없고
전화로 얘기하다가 금방 서운해져서 기분 나빠지고 그러다보면 또 싸우고
한3~4일에 한번꼴로 싸우는 것 같아요.남친은 자기는 혼자서 다른 나라에서 가족도 친구도 없이 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넌 가족도 친구도 있으면서 왜 그러녜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전 또 나는 ㄷ ㅏ 혼.자.서 하잖아...플래너도 혼자 만나러 가고...드레스도 혼자 보러가고...
ㄷ ㅏ 호 끄윽끄윽 온끄윽끄윽 ㅈ ㅏ....허엉엉엉어ㅇ엉엉어엉ㅇ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허엉엉엉엉ㅇ 다 때리치고 들어와 허엉엉엉엉 ㅠㅠㅠㅠ감정통제가 안되고 어린이가 따로 없어요.ㅠㅠ
승질나면 막 카톡 사진 지워버리고 SNS 친구 끊어버리고 베개 다 젖을정도로 울다가
남친이 살살 거리면 그 때 또 못이기는척 풀고 3~4일 지나서 또 반복 ㅡㅅㅡ;;드라마 하트투하트 보니까 정신과의사가 메리지 블루 결혼하면 해결된다는데
그냥 2개월간 참고 결혼할 때까지 이렇게 반복하며 있으면 되나요 ㅠㅠㅠㅠㅠㅠ너무 힘들어여... 정신과 가서 상담하고 신경안정제라도 처방받아 먹을까요...
정신과는 얼마정도 해요? ㅠㅠ 그 돈으로 그냥 비행기타고 가서 남친 얼굴이나 한번 보고 오는게 좋을런지...님들은 메리지블루 어떻게 극복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