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예신도 아니고
유부 인데

꼭 글한번 남겨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시간되서 남깁니다제목 그대로 플래너 뒷담화
다들 좋은분 만나셨는지 모르겠지만

전 완전 별로
제가 친구까지 2명이나 소개시켜줘서
총 3명이서 진행했는데
정말... 별로였어요

자잘한 사건사고

1. 촬영후 메이크업샵 변경
(메이크업샵 실장이 이직)
본식 5일전에 카톡으로 메일보냈다고 확인하시라고 카톡보낼때도 메이크업샵 변경얘기는 전혀 없었음
그래서 봤더니 메이크업샵 변경글 + 안내문
이런건 전화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내가 못봤음 어쩔라고... 나 엉뚱한데 가서 그날 화장해줘 하고 지각이라도 했으면... ㄷㄷㄷ

2. 부케 지정
부케 사진까지 보내서 줄기느낌부터 리본까지 똑같이 해달라 하고
오케이 받았는데 막상온건 부케 크기도 너무 작고
리본은 어디갔는지 싸구려 큐빅 박아두고
식장에서 확인했는데 그거보고 열받아서 대기실에서 플래너랑 통화 하고
플로리스트가 실수한거라고 플로리스트한테 전화오고
이게 식날 예식 1시간전 신부대기실에서 열내면서
전화통화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3. 메이크업샵 이동으로 헬퍼이모님 새벽에 다른샵 출동하심
이런거 플래너가 전화해서 미리 메이크업샵 이동으로 이쪽으로 가셔야한다 해야죠
제가 드레스실 전화해서 해야합니까?
이럴꺼면 플래너 왜 있어..
촬영때 완전 좋은 헬퍼이모님이 본식때도 와주셨는데
그 추운새벽겨울에 그 큰 드레스끌고 이동하셨을 생각에 완전미안 ㅠ_ㅠ
메이크업받다 말고
여기저기 전화해서 결국 제대로 오셨지만 ㅠ ㅠ
미안해서 수고비 조금 더 챙겨드림

4. 예물광고
예물단체카톡 단체문자 단체메일
정말시름
왜 이런걸 플래너한테 받아야함

5. 계약서 , 촬영안내문, 본식안내문, 메이크업샵 신부이름 전달
전부 엉망
계약서도 다른이름 들어가있어서 수정
안내문도 다른드레스샵
또 실수,실수
메이크업샵에서 신부이름 이상하게 부르고
첨부터 맘에 안든다 안든다 했더니 정말 끝까지 별로친구들이랑 다 같이 진행하던거라
내가 진상떨고 계약파기하면
친구한테 행여나 피해갈까
꾹 참고
머라 말한마디 안하고 그냥 결혼했지만
이분 너무~~~~ 시러
근데 모아에 이분 이름 검색하면
폭풍칭찬글 올라와있어요
그거보면 신기신기 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냥 플래너 뒷담화였어요
이거보면 자기인줄 알겠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