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세대들이 아닌듯해서 가부장적인 생각이 조금은 남아있는 것 같아요~ㅠㅠ

저희도 주례없는 결혼 하고싶은데 시아버님 께서 원하셔서 결국 주례하네요 ㅠㅠ
옛날 분이셔서 주례없는걀혼식은 상상도안되시나봐요

우선 그 반대를 잘 설득하셔서 원하시는대로 하신게 대단하세요~ 어떻게 하셨길래 후기도 좋았는지 궁금하네요

저희도 상견례때부터 주례없는 결혼한다고 말씀드렸고
아빠가 너네 주례할 사람 없어서 그런거 아니냐 이런 근본없믄 결혼식본적없다고 반대했었요
그런데 식끝나고 부모님 주변분들이 너무 좋았다고 아빠 편지읽을때 다들 우셨다고 칭찬이 자자하니까 아빠엄마 어깨가 으쓱하시더라고요 (아빠친구분께서 편지원고 달라고 하셨다네요ㅋㅋ)
그리고 결혼전에 아빠가 저랑 엄마 앉혀놓고 매일 편지읽는 연습하셨는데 온가족이 식준비하는것같아 행복했어요

네에~감사합니다>_<

젊은 예비 부부는 전혀 상관없는일이 양가 부모님 입장에서는 너무나 중요한 일인경우가 많더라구요.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랄게요~

맞아요~앙보!!! 어른들한테 고집부려봐야 싸움만 나고ㅠㅠ

저두 양쪽 부모님과의 의견을 만족시키는게 많이 어려웠는데요 요즘은 그냥 내가 좀 양보해도 나중에 섭섭해하시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님두 지금은 맘에 안들겠지만 부모님께 효도한다 생각하시면 좀 낫지 않을까요?^^; 너무 화내면 이쁜 얼굴 상해요~

그러게요~ 비단 우리 아빠만 그러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풀려요!! 결혼"식"도, "진정성 없는" 주례도 다 허례허식같아요ㅠㅠ

정말.. 결혼은 둘이서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저희도 부모님 설득하며 진행중입니다. 요새 젊은 사람들은 주례 없는 결혼이 더 의미있고 진정성 있어서 좋아하는데,,, 어른들은 아니시더라구요! 저 아는 어른도 주례 없는 결혼 보시고 안좋게 얘기하는 거 듣고 놀랜적 있어요! 그래두 내 결혼인데!! 부모님과 이야기 잘 해보시고 설득하셔서 행복한 결혼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