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3월 가난한 예신 진행상황 및 기타등등(글이 아주 많소이다 ㅋ)

3월 가난한 예신 진행상황 및 기타등등(글이 아주 많소이다 ㅋ)

카프리콘

이제 40여일 밖에 안남았는데 결혼준비에서 거의 손을 놓았네요 ㅋㅋㅋㅋ
놓았다기보다는 할 시간이 없......

한가하던 회사가 1월부터 폭풍같이 바빠져서 주7일 근무체제라서체제라서 지금(일요일 오후 4시)도 사무실에 앉아있네요 ㅠㅠ
아놔....그나마 작년 10,11,12월에 그럭저럭 해놔서 이제 몇개 안남았어요 ㅎ지금까지 한거 쭉 훑어볼게요 (중간중간 반말아닌 반말같은 말짧은 대사도 있음)1. 스드메
: 스촬없이 드메(부케 포함) 70만원에 한건 잘한것 같아요 ㅎㅎ
다*렉트 웨딩도 상담받아봤었지만, 가격은 그거랑거의 똑같은데
플래너 동행해주시고 부케도 서비스로 주시고 9관액자랑 테이블액자도 서비스로 주시고 셀프웨딩스냅 드레스도 공짜로 빌려주신다고 하시고 ㅋㅋ 신혼여행갈때 빌려가서 사진 좀 찍고 오려구요.
드레스는 뭐 어디서 계약하든 내 맘에 드는거 한벌을 있을거라 생각했기 땜에 비싼 브랜드 생각도 안했고,
메이크업도 중요한건 원판(얼굴)이라 생각하기 땜에 욕심 없이 선택함 ㅋㅋ2. 신혼집
: 제일 나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동시에 예산배분에 큰 문제를 발생시킨 부분....
둘이 합해실수령액 600만원정도인 둘다 아주 평범한 직장인이라 그냥 남들처럼 서울 18평이나 21평정도의 전세집 구해서 살 생각이었는데,
시부모님께서 장남에게 번듯한 아파트를 해주시겠다며 덜컥 34평 아파트를 매매해주심 ㅡㅡ
근데 주신 돈은 1억5천이고, 나머지는 우리의 빚 ㅋㅋㅋㅋ 매달 300만원은 빚 갚아야함 ㅋㅋㅋㅋㅠㅠ
덕분에 신혼 시작하자마자 외벌이 같은 맞벌이 신세가 되버림. 한달생활비 쪼들릴게 눈에 선하다 선해...ㅠㅠ
역세권이라 집값은 오지게 비싼데, 20년된 아파트라 수압 폭망... 난방비 폭망....
그나마 전에 살던 집주인이 2년전에 리모델링을 최신식으로 해놔줘서 리모델링 값은 굳었음 ㅎㅎ3. 가구
: 집이 예상과 달리 커지다보니, 가구도 덩달아 큰걸 구매해야되서 돈이 생각보다 더 들었음...
신혼 가구 싼걸로 들여놓고 몇년 쓰다가 나중에 좋은거 살 생각이었는데, 집이 처음부터 매매다 보니 너무 싼 가구를 살수도 없어서 그냥 리*트, 한* 등으로 채워넣음.
심지어 시부모님께서 본인들이 쓰시던 700만원짜리 물소가죽 소파를 주셔서 우리집에서 제일 귀하신 몸이 되버림 ㄷㄷ
난 물건 아껴서 쓰는 타입 아닌데, 물소가죽에 스크래치 막 나면 나중에 혼날까봐 걱정됨
침대도 시*스에서 킹사이즈로 떡 하니 구매. 매트리스가 우리집에서 두번째로 귀하신 몸임 ㅋㅋ
가구 다해서 550만원 정도 들었다.4. 가전
: 모아 보면 가전 엄청 최신형 비싼거 많이들 사던데, 난 그런 돈은 없고,
홈바스타일 냉장고 적당한거, 세탁기는 통돌이 스타일로, 티비는 해외직구로 60인치 떡하니 구매,
나머지는 가전 사는 돈이 안들었음 ㅋㅋ
시어머님하고 울엄마가 쓰던거 막 그냥 주셔서 그냥 다 감사히 받음 ㅋㅋ 소소하게 10만원 5만원 나가는거도 다 돈이랑께~~
가전하는 돈 다 합해서 400~430정도?5. 예물
: 백화점 루*에 에서 심플한 커플링 스타일로 맞춤. 둘이 합해서 총 180만원 밖에 안들었다 ㅎㅎ
난 원래 보석류 욕심이 없고, 평소 액세서리도 전혀 안하는지라... 괜한 욕심 안부리길 잘햇어! 굿잡맨!6. 한복
: 모아 사이트에서 2011년에 맞추셨다는 중고 한복 신랑신부 세트로 10만원에 득 to the 템!
오예!
판매자분과 남편분 신체사이즈가 놀라울 만큼 우리와 비슷해서, 옷을 받아보니 거의 수선할 필요가 없다.
소매길이만 줄이고 동정만 새로 갈아줄 생각.
남들 100만원 주고 한복 맞추고선 한두번 입고 옷장에서 썩어들어간다는데, 아주아주 잘했다! 음하하하하
2주일 정도 하루 한번씩 사이트 들어가서 검색해보다가, 우리랑 사이즈 제일 비슷한 사람&저렴한 가격을 발견!
심지어 본견으로 아주 좋은 원단으로 한 한복이었다 ㅎㅎ7. 신혼여행
: 하와이 6박8일 예정. 마우이 3박, 오하우 3박.
오하우는 부산, 마우이는 제주도 같은 느낌이라는데, 우리커플은 두말할거 없이 대자연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마우이를 3박으로 했다.
여행사 끼는거 전혀없이 모두 내가 직접 예약.
익딜과 비딩을 이용해서 마우이, 오하우 호텔 모두 저렴하게 예약했다.
(물론 나보다 더 저렴히 한 분들이 훨씬 많겠지만, 적어도 호텔스닷컴이나 익스피디아 같은 사이트보다 확실히 더 저렴히 했으니 만족)
영어는 그냥저냥 혼자 돌아다닐만큼은 하니까 (즉, 메뉴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this one! 이렇게 말할 만큼은 된다는 뜻) 여행사나 가이드 낄 생각이 전혀 없음 (전에 부모님모시고 여행사끼고 여행한 적이 한번 있었는데 데려가는 곳은 다 맛없고, 내가 원하는 일정 잡지도 못하고... 완전 별로였음)8. 예복
: 처음에는 제일모직 템테이션 원단 정도의 무난한 원단으로 맞춰줄 생각이었으나,
직접 상담받아보면서 원단을 보니 욕심이 스물스물... 그래서 남친에게 가장 좋은 원단(물론 더 비싸고 좋은원단도 있겠지만)으로 해줌. 워낙 실력있는 분께 했고, 연예인들 단골샵이라 어제 피팅하러 가서는 아이돌 m모군도 직접 봤음 ㅋㅋㅋ 웜매 ㅋㅋ
어제 막 최종 피팅을 해봤는데... 와우... 울남친 모델됨 ㅋㅋㅋ 멋져부러
내눈에 하트 뿅뿅
내통장에 구멍 뿅뿅
괜찮아... 10년동안 입힐거야 ㅋㅋㅋ 살 안찌는 축복받은 체질의 남편이라 새옷 안사줄거야 ㅋㅋㅋ9. 본식 스냅
: 여러 업체 비교하다 마침 이벤트기간이라 2인 촬영 메이크업실부터 원판포함해서 70에 계약. 앨범도 다 포함.
결과물은 나오면 그후에 후기 올리는걸로~10. 웨딩홀
식대 36000원(소인 18000원), 홀대관료 100만원으로 계약.
토요일 11시 예식이라 약간 저렴했다.
쓸데없는 케이크커팅 서비스 빼고, 대신 3중주 연주 할인해달라고 함11. 기타
이제 남은건 시어머님 예단 가방, 아버님 정장, 그리고 어머님이 나 사주신다는 정장 보러 백화점 가는거.
혼주메이크업 양가 예약하는거.
짐 정리해서 결혼식 2주전에 신혼집 들어가는거.
신혼여행가서 먹을 맛집들 찾아보는거.
청첩장 이제 나왔으니까, 친구들하고 약속잡아서 와주십사 굽신굽신 맛난거 사드리는거 ㅋㅋ
(어쩌면 이제 한참동안 못하게 될)우리 조상님께 차례올리는거.
부케 정하고, 결혼 1주일 전에 네일하고, 점빼고, 신혼여행가서 내 사진 이쁘게 찍도록 남친 훈련시키는거?
(다시 존댓말로 돌아올게요 ㅋㅋ)

이정도면 알뜰하게 결혼준비한거 맞.....죠?ㅎㅎ
(집 빼고.... 하아.. 집을 생각하면 내가 바로 하우스푸어다!!!)

결혼준비하면서 이거는 정말 쓸데없다, 이런거 돈낭비 안하게 조심해라! 하는 부분 있다면 조언해주세요~~ ^^

  • 황소자리

    늦었지만 쪽지드릴게용 ㅎㅎ

  • 봄바람

    저 드메하신곳 업체 정보 공유 해 주실수 있을까용?? 받을거 다받구 합리적으로 잘하신거 같아요!!

  • 조으다

    늦었지만 쪽지드려요 ^^

  • 수련

    저 예복 정보 좀 부탁드려요~

  • 가람

    전 스카이웨딩홀이요 ㅎㅎ 200명 보증인원이에요~

  • 가림새

    웨딩홀 어디세여?? 보증인원 몇분이셨어요?

  • 보미나

    늦었지만 쪽지드려요 ^^

  • 들햇님

    저도 3월 예신이예요ㅠ 아직 본식스냅 못 정해서 이러고 있어요ㅠ 본식스냅 정보 공유 가능하실까요??

  • 거늘

    글만 올리고 또 엄청 바빠서 댓글을 이제야 다네요 ㅠㅠ (심지어 지금도 회사 ㅋㅋ)
    이렇게 바쁜데도 불평없이 일해야하는 우리들 ㅠㅠ 힘내요 같이! 화이팅!!

  • 희선

    3월 예신에 40일 남짓 남은 상황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지금 주말 오후 6시를 달려가고 있는 시간에 사무실인 것도요..ㅠㅠ
    전 가구도 못했고 인테리어도 공사 시작도 못했고 결혼식 당일 준비도 못한게 많고
    무엇보다 다이어트를 하나도 못했어요ㅜㅠㅠ 엉엉
    회사가 너무 바빠서 진짜 준비할 시간이 없는데
    정말 피곤하고 힘드네요 에효ㅠㅠㅠ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314 고가의 웨딩슈즈업체...가품 제품 판매하고 5000원 환불해준다네요.. 장난 하시나요? (4) 아이뻐 2020-06-07
1975309 피부관리의 중요성을 느껴요 (6) 청력 2020-06-07
1975305 수원펠로후기♡ 꽃봄 2020-06-07
1975301 백만원정도 선에서 살수있는 선물추천해주세요~ (4) 터전 2020-06-07
1975297 결혼식전 피부관리는 받나요?? (10) 갈기슭 2020-06-06
1975293 동대문 커튼 추천해주세요~! (8) 향율 2020-06-06
1975289 dvd 추천해주세요 (10) 화이트 2020-06-06
1975285 세탁기 선택 하실적에요?? (10) 핫팬츠 2020-06-06
1975281 스드메견적문의 부탁드려요~~ (3) 윤슬이뿌잉 2020-06-05
1975277 9월 칸쿤 + 라스 날씨 괜찮겠죠~? (2) 나라우람 2020-06-05
1975162 하와이 오아후 4박6일 견적좀 봐주세요~ (10) 민트맛캔디 2014-04-29
1975158 몰디브 기념품 추천좀 부탁드려요 (6) 하양이 2014-04-29
1975141 식전영상.감사영상 준비합니다. (1) 모두가람 2014-04-29
1975136 한복 성공하고 왔어요~ 고급스런 느낌으로 45만원에 맞췄어요 ㅎ (10) 무리한 2014-04-29
1975124 품앗이구합니다 나길 2014-04-29
1975108 스드메+본식스냅 계약했어용~^^ (8) 피라 2014-04-29
1975096 하와이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레인보우 타워 vs 쉐라톤 와이키키, 어디가 더 좋은가요? 가격 상관없이요 (5) 아리 2014-04-29
1975093 결혼준비하는동안 결혼비용..어떻게 해야 할까요? (7) 도널드 2014-04-29
1975086 블로그하시는 예신님들 우리 이웃해용^___^ (6) 어른처럼 2014-04-29
1975084 30일전... (4) 헛장사 2014-04-29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