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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동안 정성들여 키운 울강쥐 친정에 보냈어요 ㅜㅜ

9년 동안 정성들여 키운 울강쥐 친정에 보냈어요 ㅜㅜ

바다

정말 제 자식처럼 사랑하며 예뻐하면서 키워온 9살 요키...
오늘 친정으로 보냈어요~
저 없음 안될거 같아서결혼할때도 델고 왔는데...
첫아이 낳고 키우면서도 잘 키웠는데
제가 넘 힘들더라구여..
나이가 들다보니 강쥐도 넘 자주 아프고,..
그럴때마다 자꾸 짜증내는 저를 보게 되고
아무래도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쓰니 강아지도 아이땜에 스트레스 받아 자꾸 아픈거 같고요.
무엇보다 제가 곧 둘째를 출산하는데...
무거운몸으로 어린 아가랑 강아지를케어 할려니 넘 힘들더라구여...
나중에 셋을다 케어하기는 더더욱 힘들거 같아서 결국 친정으로 보냈습니다 ㅜㅜ
집으로 올때 따라오겠다고 해서 너무 미안하고 맘이 아팠어요...첫애 낳고 산후 조리원에 있을때 강아지랑 영상통화 하며 보고 싶다고 울던 저였는데
두아이의 엄마가 될려니 그런것들이 버겁게 느껴지네요...
자주 보러갈테니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어요.ㅜㅜ

  • 허우룩

    원래 친정에서 같이 키우던 아이라 큰 걱정은 안되지만.... 그래도 항상 제가 돌봐주어서 염려는 되네요... 감사합니다

  • 신당

    강아지도 감정이있어요ㅠ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안하던행동이나 갑자기 아플수도있어요ㅠㅠ 저두
    몇년을 끼고살았던 우리아가 일이있어 친정에 2주
    맡겼더니 자기이불에서꼼짝도 안하고 식성짱이던 얘가 밥도 간식도 안먹고 늑대울음소리로 매일아우~~울고ㅠ 소변도 일부러 계속 이불에 했다고하더라구요...
    제가 전화로 언니 데리러갈께 버린게아니야
    화났어? 며칠만기다려 우리집에빨리가자...이렇게
    얘기해주고 2주만에 집에데려오니 평소 모습으로
    돌아와서 안정을 찾았어요ㅠ
    쭈니홀

  • 찬슬

    네, 항상 미안하고 고맙죠. 그런데 끝이아니고 친정엔 자주 가는편이라서... 강아지가 온전한 사랑받기엔 제곁보단 친정이나을거 같더라구여...

  • 글리슨

    우드님 댓글 보다가 폭풍 눈물ㅜㅜㅜㅜ

  • 뿌닝

    네 친정엄마께는 죄송해요... ㅜㅜ 저도 힘들어하고 강아지도 스트레스받고... 우리아이가 자꾸 강아지를 함부로 대하는것도 그렇고 해서 맡아주기로 하셨는데 4년동안 안돌보다ㅜ다시 전적으로 맡아키울려면 손이많이가서 힘드실거 같은데... 여러모로 죄송하져... ㅜㅜ

  • 꽃짱구

    맞아요. 아이하나까진 엄마가 그럭저럭 케어하지만 둘되어보니 진짜 정신하나도 없고 특히나 큰애한테 소홀하고 혼내기도하고 밥도 제대로 못챙겨줄때도 많아요.ㅠㅠ
    그러니 강아지까지 케어한다는건 쉽지않을거예요.그래도 친정에서 봐주기로했다니 다행이네요.

  • 퐁당

    더 잘살기위해 간거니.... 잘지내주면 잘한선택이라고 생각해요

  • 집1어치워

    슬픔요ㅜㅜ..

  • 빗줄기

    네.. 사실 집에거 같이 키우면서는 아이땜에 예뻐해주기 힘들었거든요... ㅜㅜ 아이 재운뒤에나 씀담해주고... 저도 그때쯤엠 지치고 피곤해서 그것도 귀찮을때가 많고...ㅜㅜ

  • 에드워드

    마음 많이 아프시겠어요...그래두 친정으로 갔으니 자주보구 볼때마다 이뻐해주세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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