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게만 느껴졌던 본식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ㅋㅋㅋㅋ
결혼 전까지 이래저래 심난한 일도, 바쁜일도 많았는데 ;ㅅ;

결혼날짜가 다가오자 회사분들이 점점 못온다는 소식을 알려주네요 ㅜㅜ

결혼 전에는 아낄거라고 맹세했지만..
쓸꺼 다 쓰고 결혼하는 느낌이에요 ㅋㅋㅋ 하아..

주례없는 예식이라 친구들한테 축사도 부탁해봤지만
다 거절...

그래도 가방순이는 해준다는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제 손님은 친구들이 전부일것 같고 직장분들이야 몇명만 오시겠지만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오빠가 있어서(제 친구 남편이에요 ㅋㅋ)
그 오라버니에게 사진 좀 찍어주면 안되냐고 부탁하니 또 거절 ;;

제 신랑 친구는 사회도 흔쾌히, 제 신랑 전직장 동료는 축사도 흔쾌히

진짜 결혼준비하면서 회의감이란 회의감은 다 드는것같아요 ㅋㅋㅋ
내 인간관계는 여기까지가 한계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친한 친구들은 결혼 관심있는 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본식 드레스 보러간다고 해도 그랭~
이게 끝이구요 ㅋㅋㅋㅋ

한숨만 나오네요 ㅋㅋ

그래도 혼인서약서, 부모님편지 인쇄 끝나구
당일날 가져갈 준비물과 신혼여행 짐만 챙기면 끝나겠네요..
그래서 내일 휴가써요 준비하려고 하하핫

아 그래서 가방순이 친구한테 고생했으니 선물 주려고 하는데
다른 친구들이 자기는 왜 안주냐고 또 뭐라고 할까봐 근심걱정이 드네요

결혼하기 3주 전부터 결혼전 우울증이 오면서 1주전까지 우울하고
또 2주전엔 감기걸리고 ..
결혼식 까지 나을까 했습니다만 다행이 나았습니다^^

결혼준비하신분들 마무리 잘하시구
결혼전 우울증은 저만 오는게 아닌것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우울증 와도 그냥 흘려흘려 보내시길^^

이래저래 두서없는 글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