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사랑하는 내딸 햇살아 안녕. . .

사랑하는 내딸 햇살아 안녕. . .

우미

전에 신부전과 간부전에 갑자기 걸렸다고 글올렸었는데요..그때 너무나도 아파했던 우리햇살이..
오늘 0시 10분경..
내딸 햇살이가 끝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지난11월24난11월24일 갑자기아프기 시작해서 하루하루갈수록
더 악화되었다가 일주일지나 혼수상태에서 겨우 깨어 음식도 받아먹으며 하루하루 좋아졌었는데...

16일간 매일 수액 맞으러 다녔었고, 집에서 주사랑 약먹인지 일주일도 안된 오늘..
며칠전 출산한 막내동생 보러 외출했다가 햇살이가 걱정되어 자지않고 집에돌아왔는데
아침까지만해도 꼬리 쳐주던 아이가 웅크리고 앉아있더군여.

패드에는 토한 흔적이 있었는데 피딱지도 보였어요.

그러더니 점점 상태가 않좋아지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다가 한번더 핏덩이를 토했고
숨이 점점 더 거칠어지더니 토하다가 그대로 숨을 멈춰서 입에 바람을 넣어보고 등도 두드려봤지만
축..쳐진채 혀를조금 내밀고 눈도 채 감지못하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결혼전 아기때부터 제 딸로 왔다가 결혼후 7년이지난 지금까지 남편과 저, 그리고 울햇살. 이렇게 늘 셋이 함께했었는데...
너무 허전하고 가슴이 메입니다.
신랑은 새벽에 일이 끝나는 날이라 저혼자 아이를 보냈네요.

아직 우리부부에게 아기가없어 요즘 불임병원다니는데,
우리 햇살이가 환생해서 나랑 오래오래 살려고 간거라고 울 친정엄마가 말씀하시네요.

정말 내 딸로 다시 태어나주겠죠?

갑작스럽게 아파서 당황한 엄마아빠에게 잠시 회복하여기쁨을주고., 이별할 시간을 주었다가 엄마가 집에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내품에서 떠난 효녀딸..

햇살아!
지난 8년간 엄마아빤 너로인해 정말 마니마니 행복했단다.
엄마가 우리햇살이 마니마니 사랑해...
영원히 잊지않을께...
이제 고통없는곳에서 편히 쉬다가 머지않아 엄마딸로 꼭 다시와줘.

그땐 아주 오래오래 함께하자.

우리애기..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안녕. . . . 내사랑. . . . . .

  • 싴흐한세여니

    햇살이땜에 제가 더 행복했지요. 오늘 화장시켜주었어요.위로 감사합니다

  • 희1미햬

    네..사실 정확히 말하면 전 햇살어멈인데 아뒤를 남편꺼 쓴답니다. 오늘 화장해서 보내줬는데 집에 돌아와 아이용품정리하다가 끝내 울고말았어요. 꽃종이님 감사합니다.

  • 진달래

    글을 읽고 있는데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납니다 ㅠㅠ
    얼마나 애정을 쏟고 정을 쏟을 셨을지 그 맘 제가 아니 같이 가슴이 아프네요
    좋은 곳에 가서 행복하게 있을테니 햇살아범님 힘내세요

  • Isolation

    정말 그랬음 좋겠어요. 조이도 햇살이도 다시우리곁으로 와주겠죠? 감사합니다 애니님!

  • 가을귀

    저희 먼저 떠난 조이도 늘 마음속으로 얘기해요...나중에 형아 아들로 엄마 손자로
    다시 오라고요...햇살이도 분명 행복한 기억만 갖고 즐겁게 다시 엄마 아빠
    만날날 기다릴거에요...힘 내세요..

  • WatchOut

    그러게요. 고맙게도 제가올때까지 기다려주었다가 제손으로 보낼수 있게해준.. 하늘나라갈때까지도 엄마밖에모르는 껌딱지랍니다.
    눈에 선해서 가슴이 아프네요. 글쟁이빛님도 항상힘내세요.감사합니다.

  • 미나

    감사합니다. 미쓰애니님 말대로 오래오래 저랑함께하려고 서둘러갔다고 생각하려구요.
    저말 내 자식이나 다름없는아이였는데..벌써 보고싶네요.

  • 크리미걸

    3주 전에 분양받은 우리냥이 꿍이도 며칠 전에 묻어주고 와서 여지껏 마음이 욱신거리는데.
    8년이나 함께하신 님은 가슴이 얼마나 허할까요...

    좋은 인연 오래 이어가려고 서둘러 떠났을거에요.
    예쁜 아가가 찾아오길 기원할께요~

  • 티나

    감사합니다. 설이두 좋은곳으로 갔을꺼에요. 쎄리가 넘 맘아파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저는 우리 햇살이 하나뿐이라 더욱 상실감이 크네요..

  • 에드가

    맘이 아프네요 우리설이도 4월에 무지개다리거넜거든요 지금도 보구싶고 그래요2002생인데 너무 빨리간 우리설리 글고 우리설이딸 쎄리도 엄마 찾아요 이아인 누가 어딜가는걸 실어하네요 엄마가고난뒤 같이 타던 유모차만타면 그리 두리번 거린답니다 설이가 보구 싶네요 친정식구중 누가 거실에서 자면 항상 같이있었줬는데 님 아가도 좋은데 갔을꺼에요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273 머리위의 앵무새가 무거운 아기냥이 매1력적 2020-06-05
1975269 (심바)귀티나는 멋진 모색을 가진 버프코카남아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터전 2020-06-05
1975265 경주 불국사에서 본 강아지 (6) UniQue 2020-06-04
1975261 달팽이도 이빨이 있어요 (1) 화이트 2020-06-04
1975257 급해요.알려주세요. (3) 하늬 2020-06-04
1975160 도와주세요!! 강아지 엉덩이에서 동그랗게 빨간부분에서 피가나와요 (4) 한말글 2014-04-29
1975129 미용후 한컷~! (10) 고양이 2014-04-29
1975114 개님과 아이 (8) 가막새 2014-04-29
1975109 혼돈스럽습니다. 강아지 분양후 왜 기쁘지가 않을까요.. (10) 헛소동 2014-04-29
1975082 내일 비가 많이 온다는데... 애 델꾸 어케 나가죠? ㅠ (6) 도움 2014-04-29
1975049 햄스터 키우시는 분들께 질문좀 드릴게요. 월향 2014-04-29
1975028 밤잠없는 새끼강아지 훈육법조언부탁드려요~ (10) 밝은빛누리예 2014-04-29
1975012 (중복) 저희 강아지들 입양 전제 임시보호나 단순 임시보호 해주실 수 있으신 분 찾습니다. (7) 개굴츼 2014-04-29
1974868 새끼고양이 분양해 왔는데 먹이를 안먹네요 ㅜㅜ (6) 매1력적 2014-04-29
1974850 아침에 눈을뜨면.. (10) 렁찬 2014-04-29
1974834 아빠 눈이 침침해요.. (2) 아론아브라함 2014-04-29
1974817 잠꾸러기~ (7) 연체리 2014-04-29
1974765 갈쳐주세요~ (4) 리나 2014-04-29
1974717 폴짝이의 호두까기 (4) 별솔 2014-04-29
1974691 얼마전에 동물농장 재방송에서 거식증 강아지 사연 봤어요. (3) 선아 2014-04-29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