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3시 마틴드 세븐 4시 김영희 웨딩으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마틴드세븐 (최악)
3시 예약이라 서둘러 나와 2시 45분쯤 도착하였고,
들어가기전엔 처음 입어보는 웨딩드레스라 설렘이 가득했었습니다.

로비 입구쪽 쇼파에서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 직원은
예약시간인 3시를 넘겨도 나타나지않자 저랑 남친이 3시 5분에 언제하는거냐고 뒤에 투어가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는데.
또 잠깐 나와서 피팅룸 정리하고있으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쏙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기다리는동안 차 대접은 전혀 없었고 언제끝날거같다 몇시부터 시작이다 이런말 하나없이
조금만(그놈의 조금만이 몇분인지) 기다려 달라고만 하고 직원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3시 20분이 되어서야 실장급으로 되어보이는 분이 나오셨고,
앞전 타임 손님이 늦게와서 미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제 생각은 앞전 손님이 늦게왔으면 그 손님은 그만큼의 시간은 빼고 피팅을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 피해는 소스란히 3시 예약한 저에게 왔고, 저랑 저희 엄마가 이럴려면 예약을 왜 잡냐고 늦춰질수도 있는거긴하지만
나와서 이래이래해서 몇분기달리셔야겠다고 상황설명만 제대로 해줬어도 이렇게까지 화는 안났을것 같습니다.
결국 25분이 되어서야 첫 드레스를 입어보고, 김영희 웨딩에 전화해 늦을거같은데 예약시간을 미뤄줄수 없냐고 물어보자,
2시간 뒤인 6시에야 가능할것같다고 해서 6시로 잡았습니다.
마틴드세븐은 그 앞타임 여자분이 피팅하면서 하하호호 입어보는 소리만 들으며 기다렷고 늦게시작한만큼 저는 아주아주아주아주 빠른속도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ㅡㅡ
솔직히 마틴드 세븐에 주고온 피팅비가 너무 아까워 죽을거같습니다.,ㅡㅡ
기분이 너무 상해 드레스를 입어보는 저나 보고있는 저희 엄마는 아무런 생각도 안들고
화만 계속나서 제대로 구경하지도못했습니다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계속 화나네요
김영희웨딩(★★★★★)

6시로 예약이 미뤄져 2시간동안 기달렸다가 5시 50분쯤 입장하였습니다.
가자마자 차한잔 드시겠냐며 상냥하게 다가와주셨고 (마틴드세븐과 전혀 반대였음)
오히려 약속시간보다 10분 일찍도착했는데도 지금 직원들 간식시간이라며 5분만 기다려달라고 말씀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5시 55분 첫 드레스를 입어보고
마틴드세븐은 2분이서 도와주셨고 김영희 웨딩은 1분이 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김영희웨딩에서 도와주신분이 훨씬빨랐습니다.)
김영희 원장님도 같이 들어오셔서 제가 입은 드레스를 설명해주시고,
변형은 어떻게 가능한지 정말 다양하게 입어볼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제가 옷을 갈아입는 동안
저희 어머니와도 말씀을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금 이벤트중이라 유색을 빼고 드레스3벌로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차라리 마틴드세븐에 주고온 피팅비를 김영희웨딩에 더 드리고싶었을지경입니다.
드레스도 다행히 김영희웨딩이 더 마음에 들어
김영희 웨딩으로 결정하게되었습니다.좋은 날 받아놓고 좋게 생각해보려고했지만
정말 이건 아닌거같아 후기를 쓰게되었습니다.(절대 상품평, 후기 잘안쓰고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입니다.)

아직도 분이 풀리지않네요. 일정은 일정대로 다 꼬여버리고, 기다리고, 돌아오는길은 퇴근시간과 겹쳐 차도 너무막혔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