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너가... 경력이 얼마 안되셔서 그런지 노하우가 별로 없으시더라구요
뭐 할때마다 저희 회사 원칙 운운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하게 능력이 떨어진달까..
처음 선택할때는 저랑 말 잘통하고 취향이 맞는거 같아서 견적 일이십만원 비싸도 계약했던건데
제가 제 발등 찍었네요 ㅠㅠ 말빨에 속은거죠 ;;저번주에 결국 일이 터져서 계약을 파기하네 플래너를 교체하네 마네 난리치다가
거의 플래너랑 싸우다시피 했어요.
(웨딩회사에서도 모아 모니터링 하는거 같아서 자세히는 못적겠어요.
제가 000일이 있다고 들었어요~하면 아 신부님 모아에서 그 글 보셨구나~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또 그 일적으면 자기네 회사 비방당했다고 저한테 불이익 올꺼 같아요 ㅠㅠ
이런거 생각하며 적는 나도 비굴스럽다 증말 ㅠㅠ)결국 중도금까지 납부한 상황에서 엎은다고 한들
그럼 제 결혼식 어떻게 하나요 ㅠㅠ
어제까지는 너무 화나서 계약 엎고 소비자원에 고발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싶었는데
그랬다간 제 결혼식 엉망될꺼같서요..
그냥 끝까지 일 잘해달라, 제 요구사항 똑똑히 전달하고
플래너하고 서로 죄송했네요 사과하고 끝까지 잘부탁드린다 하고진행합니다.. 좋은날 망치지 말자고 스스로를 달래면서 잊어보려해도
지금 모바일 청첩장 만들고 있는데 다시금 열이 올라오네요.
그 회사에서 했던 망언들 생각하면 정말... 제 또라이기질(?) 다 이끌어내서 진흙판 싸움 한번 벌여봐? 싶기도 합니다 ㅠㅠ
그냥 속상해서 적어보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