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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황당하네요. 쌍으로.. 난리네요..

참 황당하네요. 쌍으로.. 난리네요..

LO


안녕하세요.

예랑이랑은 1년 정도 연애했고, 올 10월 식 예정입니다.

어제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어요..

예랑이랑 첫회사에서 같이 일했던 친구가 있는데, 그 처형이 보험 설게사예요.

그동안 예랑이가 모아둔 저금이나, 보험같은거를 확인하다가 보험을 확인했는데, 가입하고 유지하는건 정말 3가지 정도이고,
여러가지를 가입, 해지를 반복했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뭐냐고 하니까는 본인이 바쁘고 또 친구 처형이고 친하니까 알아서 맡겼다고하더라구요. 결국 새상품 나오면 그걸로 갈아타기 식으로 했더군요..
본인 실속 챙기고 이용한거에 화는 났지만, 일단 예랑이도 잘못인 부분이 있으니, 보험 정리를 하자고 예랑이랑 얘기 후 예랑이가 보험을 정리했어요.
예랑이도 어차피 그 처형이 담당자니까 그 처형 통해서 정리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얼마 후 연락이 와서는 보험 얘기를 하길래 뭐냐고 다 정리하지 않았냐고 하니까는 2개를 정리를 안한거예요.. 그걸 해지하면 그 처형한테 좀 데미지가 큰거였는지 해지에 대해서 얼버부렸다고 하더군요. 예랑이도 저도 빨리 정리하고 신경쓰지말자 이러고 잊고 지냈어요..

아, 그전에 제가 친구 처형을 예랑이 지인 결혼식에서 처음 봤는데, 글쎄 제가 옆에 있는데도 예랑이한테 이름부르면서 팔을 쓰다듬는거예요ㅡㅡ 그리고 옆에 있던 그 친구가 저도 있는 자리에서 누나가 ㅇㅇ이 좋아했을껄? 이런말을 해서 순간 뭐지 이랬지만 그냥 넘겼는데,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이사람들이 사람 앞에두고 뭔가싶어서 예랑이한테 물어보니까 절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식장에서 예식을 보고 있는데 다들 인사하길래 저도 남자분한테 인사를 했어요..근데 처형은 쌩까더라구요. 알고보니까 그사람이 본인 신랑인데, 싸웠다고 신랑을 모른척하고 다른 사람들 있는데서 외면하고 아예 무시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제 기억 속에 처형이 좋은 사람, 좋은 이미지는 아니였어요. 그냥 예랑이 친구고, 친구 처형이고 저 만나기전에 다들 친하게 지냈으니까 별말안했어요.

어제 제 생일이어서 예랑이를 만나서 저녁먹고 커피도 마시고 기분이 좋았고 얘기하다보니까 시간이 12시가 넘었드라구요.
근데 그때 예랑이 폰으로 전화가 오는데, 그 처형이었어요. 그시간에 전화가 오니까 제가 기분이 나빠서 직접 전화를 받았어요.
술이 취했더라구요. 혀는 이미 꼬부라져있고, 예랑이 이름을 부르면서 저한테 바꾸라고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지금 이시간에 술취해서 전화하시는건 아닌거같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나랑 ㅇㅇ이가 무슨 관계인지나 알고 그러냐고 우리가 어떤사이인지 알고 그러냐고 인간관계 다 끊어지게 만드냐고 혼자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때부터 저도 화가 나서 당신하는 행동이 지금 옳다고 생각하냐고 할말있으면 낮에 맨정신에 하라고 술 먹었으면 곱게먹고 잠이나 자라고했어요. 몇번 전화가 오고가고 하다가 저나 그쪽이나 서로 좋게 말안하고 감정이 상할대로 상한 상태에서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예랑이한테 물었져. 이여자가 왜 이딴 소리하고,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본인도 황당하다고 하더라구요.
왜 이시간에 전화를해서 저한테 안해도 될 말을 하는지 화가 난다고 얘기하면서 저도 예랑이를 못믿겠고 화가나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어요. 그리고 예랑이가 저를 붙잡고 얘기하고 저도 감정이 격해질대로 격해져서 예랑이를 몰아세웠어요.
그러다 예랑이도 화가나니까 그 처형 만나러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옳타구나, 한번 해보자 이런 생각에 차에 탔는데,
예랑이 폰으로 그 친구한테 부재중, 문자, 그 여자한테 카톡이 들어와있더라구요.
그여자 : 너 내일 법원에서 보자
어떻게해야겠니
친구 :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대한 모든 책임은 너한테있다. 마음이 변하면 연락해라

아오. 뚜껑이 확 열리더라구요.
제가 그 친구한테 전화해서 통화하라고했어요.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걸 들어보니, 딱 첫마디가 나이도 어린애가 그렇게하는건 좀 아니지 않냐라고 운을 떼더라구요. 저 눈이 돌아가드라구요. 전화기 뺐어서 제가 안녕하세요라고하면서 말을 시작하니 안녕못해 이러더군요. 싸가지 없는 놈이.... 저랑 얼굴 본적은 3번 정도가 다구요. 말 놓을 만큼 편하고 친한사이도 아니고. 열이 더받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제가 대놓구 물어봤어요. 나이 어린게 죄인가요? (저 26이구, 예랑이 34이구, 그 처형 40정도 됐어요)
강산이 한바퀴돌아서 변한 나이차이 나는 분이 왜 행동을 그런식으로하고 말을 그런식으로하냐고 따박따박 다 따졌어요.
그사람 지 가족이라고 처형 편들더라구요. 근데 저보고 가족이라고 선그어놓구 얘기하지말라고 해서
그럼 친구분이 왜 지금 이타이밍에 그런 문자를 보냈냐고 물었어요. 그게다 얘기 듣고 이런식으로 문자보내고 행동하는거 아니냐구요.
그리고 그여자가 녹음을해서 들려줬는지 아니면 그냥 대화한걸로 옮겼는지는 모르지만, 앞뒤 상황 다듣고, 상대방 말 다듣고 행동하라고 강하게 얘기했어요. 그리고 그 여자가 법원에서 보자는데 뭘가지고 법원에서 보자고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법원에서 봐야할일에대해서 정리해서 얘기하라고 전하라고 했더니, 나중에는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그렇게 꼬리를 내리더라구요.
일부러 그여자한테 다 들어가라고, 친구지만 이놈도 제눈엔 지밖에 모르고 이기적인 놈이라서 보험얘기도 다했어요.
사람이 그냥 바보같이 다 믿고 맡겨주니까 이따위로 일처리해놓구 이용해먹었냐고하면서 진짜 그동안에 느끼고 화났던거 다 말하니까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롤 이런사람들이 주변에 있구 그동안 믿고 지내온 예랑이가 불쌍하고 안타깝다고 하니까, 예랑이가 좋은 친구라고 하더라구요. 일부러 그 여자 땜에 파혼할까 생각중이라고 터뜨려놨어요. 진짜 과거에 뭔사이였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상관없는데 이렇게 늦은시간에 전화하는거보고 열안받고 가만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말하면서 결혼식장에서 했던말을 꺼내니까는 장난도 못치겠다고 하더라구요.ㅡㅡ 그래서 저도 첨엔 장난인줄알았는데 그 처형 행동이나 하는짓 보면 그게 장난으로 보이겠냐고 따졌어요. 신랑이랑은 쇼윈도인것처럼 행동하고 남의 남자한테 그시간에 술취해서 전화하는게 입장 바꿔서 늦은시간에 이성한테 전화오면 그게 이해가 되냐니까는 지 마누라는 신경안쓴다고 하더라구요.(애가 셋이예요. 지한테 신경쓸 겨를이 없는거져.)
있는거 다 얘기하고 다 터뜨리고 끝에는 조만간 보자고하면서 전화 끊었는데 분이 안풀리더라구요...
저 어제 생일이었어요.. 근데 완전 기분 좋게 만났다가 망친거져..
예랑이한테도 파혼얘기까지 꺼내놓구 내가 나이 어린걸로 회사에서도 불이익이 있는데, 동등한 관계에서까지 나이 얘기들어가면서 안들어도 될말 듣냐, 알아서 일처리한다고해놓구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예랑이한테 퍼부었어요..
예랑이는 저한테 화도 안내고 아무말도 못하고 미안해만 하는데 저도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예랑이가 그사람들한테 참 바보같을 정도로 잘했는데 지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는 지애들 장난감 예랑이가 사주게끔 만들었고, 그여자는 보험으로 사람 이용한거니... 예랑이 마음도 걱정되더라구요..

아침까지도 열이 안식고 화가나는데,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예랑이한테 전화를 했어요. 그년한테 연락왔냐고, 왔다고하드라구요.
너 어제 술먹었니,
아니
너 변했다, 나 어제 니 여자친구랑 통화했는데 어쩌구저쩌구-
나 출근준비해야되 끊어
이렇게 통화 했다네요. 아침부터 또 폭풍 욕한바가지했어요..
예랑이도 그여자한테 연락와서는 놀랬다고하드라구요..아침까지도 분이 안풀려서 회사 언니랑 얘기해보니까..
회사 언니 말이 제가 보험도 다 해지시키고, 저땜에 사람들 못만나고하는거같으니까는 나이도 어리니까 우습게보고 기선제압하려고했다가 지들이 당한거같다고하네요..
어제 안터졌으면 진짜 나중에 엄청 더 크게 터졌을건데, 지금이라도 터진게 다행이라고...

예랑이랑 얘기하면서 내린 결론은 예랑이도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고 하네요.. 특히 그 여자..
그리고, 분명히 할말은 짚고 넘어간다고하더라구요.
그리고 결혼식에도 부르지 말자고 얘기했어요. 우리 잔치에 괜히 불러서 기분 망치고 싶지 않아서요. 그깟 축의금도 필요없어요ㅜㅜ
어제 생일도 망치고 기분도 망치고 2대 1 싸움이라 힘들긴했는데, 그래도 옆에 예랑이가 있어서 힘이됐어요.
망친 기분 오늘 달래준다고 얼굴 보자고 해서 퇴근하고 만나려구요...

결혼 준비하면서 우리 둘이 싸우는건 없는데 이런 지인들땜에 싸우게 될줄 몰랐어요..
근데 어제 저 막 다 뒤집어엎은거 후회는 안해요.. 대신 제 폰이 작살난거 후회해요ㅜㅜ(제가 집어 던졌어요)

너무 어제 기분이 망치고 황당해서 글남겼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ㅜㅜ※ 아 그 보험사 여자 제가 오히려 컴플레인 걸까 생각중이예요!!

  • 친화력

    나이를 진짜 어디로 쳐먹었는지 모르겠어요.. 그간의 어떻게 지내왔는지는 모르지만 이번일로 확실히 제 입장 보여줘서 잘한거같아요!!

  • 차오름

    와 저 지금 글 읽다가 열이받아갖규-.- 못된 사람들이구 개념상실한 사람들이네요.완전 개념없어 ㅎㅎㅎ 글구 내앞에서 예랑이 쓰다듬으면 완전 짱나져~~ 나이먹고 모하는짓이지

  • 겨슬

    지금 어떻게 엿을 먹일까 고민중이예요ㅜㅜ 아 더하지못해서 분하네요ㅜㅜ

  • 개구리

    보험사 본사에 전화해서 설계사 마음대로 가입 및 해지를 해서 피해를 입었고 가만히 안있을거라고 강경대응하겠다고 하세요. 자필 서명도 확인 안하고 그런식으로 처리한 보험회사 상대로도 소송한다고.

  • 잉간

    예랑이가 사람들 하고의 인연땜에 그걸 못했던거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런 사람들은 없어도 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면 된다고 얘기했어요!

  • 박애교

    본사로 컴플레인거세요.
    고객한테 술쳐먹고 그래도되냐고..
    미친것들이네요.
    예랑분이 우유부단한거같아 좀걱정되네요

  • 이치코

    제가 오죽하면 바보멍충이라고하겠어요ㅜㅜ 저까지도 끌려다니고 어제 그 두인간들한테 말 못하고 어물어물 됐으면 더했을거같아요.. 그동안 너무 눌러놔서 그런지 해도해도 분이 안풀리네요.ㅎㅎㅎ 고맙습니당~~

  • 보람

    완전 어이없네요... 신랑되실분이 넘 착하신듯..ㅠㅠ 잘하셨어요!! 나이어리다고 얕잡아보고 무시하는 사람들 넘 싫어요...ㅡㅡ 친구분도 예랑이를 돈줄로 보는듯 아예 인연 끊어내고 남은 시간 예랑이랑 잘 보내세요!!화이팅!!

  • 후유

    아 정말 보험사에 오늘 당장 전화해서 난리치고 싶었어요ㅜㅜ 아무리 누나 동생이라고해도 제가 보기엔 그여자가 딴맘먹고 그러는거같아요ㅜㅜ

  • 동이

    당연히컴플걸어야죠.나이는 똥꼬로드셨나 뭔추태래요?친구라는놈도 친구가아니고만요 쓰잘데없는놈..보험쓸모없는거해지하시고 본사연락해서 담당자바꿔달라하세요. 고객한테꼬리치면서장사하는담당자 필요없다고 이런식으로영업하는거본사에선아시냐고 다말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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